병원이 보험회사에 환자 실손보험금 청구한다
병원이 보험회사에 환자 실손보험금 청구한다
  • 유은영 기자
  • 승인 2015.03.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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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과 같은 시스템 도입…"소비자 편익 증대"

이르면 내년부터 환자가 보험회사에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이 아닌 병원이 보험회사를 상대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 방안을 통해 소비자는 보험금 청구를 위해 일일이 영수증을 챙겨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다. 또 병원이 과잉 진료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신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9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병원이 보험회사에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는 실손보험 제3자(요양기관) 청구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 체계와 같이 환자 진료비 중 비급여 항목에 대해 환자가 가입한 보험회사에 병원이 직접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국회와 관련부처, 업계 등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7~8월까지 추진 방안에 대한 골격을 만든 후 규정화 작업을 할 예정"이라며 "진행이 빨리 된다면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민건강보험 시스템은 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경유해 건강보험공단에 급여 대상 진료비를 청구하고 지급받는 방식이다.

현재 실손보험은 병원이 산정한 진료비를 환자가가 지급한 뒤, 다시 환자가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하고 지급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실손보험도 국민건강보험과 같은 체계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제도가 도입되면 환자가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한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사례도 줄어든다. 또 치료에 대한 심사·평가를 거치기 때문에 병원의 부당 청구나 과잉 진료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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