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감염될까봐” 신용카드 온라인 결제액↑
“신종 코로나 감염될까봐” 신용카드 온라인 결제액↑
  • 김여주 기자
  • 승인 2020.02.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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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감염증 우려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길거리를 다니고 있다. /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감염증 우려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길거리를 다니고 있다. / 이맹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신용카드 온라인 결제액도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외출을 삼가고 온라인을 이용해 물품을 구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1일 신한·삼성· 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 연휴 이후 일주일(1월 28일~2월 3일) 간 온라인 결제액은 2조 508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설 연휴 직후 일주일(2월 7~13일) 간 온라인 결제액이 1조 7367억 원을 기록한 것과 대비해 44.5% 증가한 모습이다. 반면, 같은 기간 오프라인 결제액은 8조 2840억 원에서 9조 530억 원으로 9.3% 소폭 늘어났다.

이러한 결과는 올해 설 연휴를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외출을 삼가는 언택트 소비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언택트 소비는 소비자와 직원이 만날 필요가 없는 소비 패턴을 의미한다. ‘배달의 민족’,‘롯데몰’과 같은 배달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인터넷 쇼핑몰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2월 첫 주말(1~2일) 매출이 지난해 설 연휴 직후 첫 주말과 비교해 11%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온라인 롯데마트 몰은 1월 27일부터 2월 3일까지의 배송 건수가 전년 설 이후 같은 기간(2월 7일~14일)보다 51.4%나 증가했다.

지난주부터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거쳐 간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업체들이 휴업에 들어감에 따라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구매 증가 현상은 일관된 현상이지만 45%가 급증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2015년 메르스 사건 때처럼 신종코로나도 언택트 소비 확산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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