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번 환자 신종코로나 양성 판정에…“14일 잠복기 깨지나”
28번 환자 신종코로나 양성 판정에…“14일 잠복기 깨지나”
  • 김여주 기자
  • 승인 2020.02.11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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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서울 중구 명동 거리를 걷고 있다. / 연합뉴스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서울 중구 명동 거리를 걷고 있다.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3번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의 지인인 28번 환자(30세 여자, 중국인)의 잠복기가 14일을 넘은 것으로 추측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번 환자는 3번 환자와 함께 성형외과에 방문했던 지인이다.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병원에서 접촉한 날은 지난달 24일로 28번 환자가 이날 2차 감염됐다면 19일의 잠복기를 거친 셈이다.

3번 환자는 지난달 25일 신종 코로나 의심 증상이 발현되자 스스로 1339에 연락해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8번째 환자는 3번 환자의 어머니 집에서 자가 격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이한 점은 28번 환자는 감염은 됐지만 확실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28번 환자는 3번 환자 어머님 집에서 계속 자가 격리를 하다 곧 중국으로 출국을 해야 해 보건소에서 검사를 했는데 양성이 나온 것”이라며 “사실상 음성에 가까운 양성으로 체내 바이러스 양이 굉장히 적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8번 환자는 감염됐더라도 젊고 건강하기 때문에 증상이 없거나 전혀 못 느낀 것”이라며 “체내에 바이러스가 있다 해도 증상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잠복기가 14일이라고 밝혔지만 무증상 감염 환자가 14일이 지나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잠복기가 긴 환자들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일 65세 여성이 우한에서 산시성으로 돌아온 지 42일 만에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자로 분류돼 기존의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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