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리뷰] 2월호 패션지 키워드는 '레트로', '네온', '환경보호'
[잡지 리뷰] 2월호 패션지 키워드는 '레트로', '네온', '환경보호'
  • 김란영·김여주 기자
  • 승인 2020.01.23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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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모델 이연희(그라치아), 마리끌레르(강다니엘), 엘르(블랭핑크 리사)
패션지가 사랑한 인물은 안재홍?
여성경제신문은 2월호 패션지에서 주목한 패션 트렌드 및 이슈를 비교, 분석했다. / 김란영, 김여주 기자

매달 발간되는 패션 잡지는 업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다. 어쩌면 트렌드를 이끈다는 말이 맞을지도. 최신 패션 트렌드를 쫓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2월호 국내 패션지 5종을 리뷰했다. 

◆2월호 패션지 표지 모델은 누구?

그라치아는 배우 이연희를 표지에 담았다. 가죽 소재와 오버핏 자켓 위주로 촬영한 화보와 지난 22일 첫 방영한 MBC 드라마 ’더게임: 0시를 향하여' 관련 인터뷰가 실렸다.

하퍼스 바자 표지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모델 최소라가 장식했다. 최소라가 입은 생로랑 안토니오 바카렐로디자이너의 새로운 의상이 화보로 담겼다.

보그 표지 모델로 네덜란드 출신 모델 리안 반 롬페이(Rianne Van Rompaey)와 버버리 패션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가 활약했다.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이 결과가 담긴 화보는 뉴욕에서 촬영했다.

마리끌레르 표지 주인공은 가수 강다니엘이다. 지방시 뷰티와 함께한 화보가 14페이지에 걸쳐 소개됐다.

엘르는 블랭핑크 리사가 표지를 장식했다. 다양한 종류의 꽃과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 착장을 한 리사의 화보와 무대, 춤, 꿈에 대한 인터뷰가 실렸다.

◆가장 비싼 부록은?

잡지의 꽃이라 불리는 ‘부록’, 가장 금액대가 높은 상품은 그라치아의 ‘릴리바이레드 2종 세트’와 ‘코튼 블러 쿠션’으로 나타났다. 각각 정가 1만 원과 2만 원으로 총 3만 원의 상품을 주는 셈이다. 하퍼스 바자 B형 부록은 ‘미닛 하이엔드 에센스 쿠션’과 하성운 포토카드 3매다. 쿠션은 정품으로 정가 29000원이다.

엘르 A형은 '미닛 립테일 펜슬'을 제공한다. 엘르 B형 부록은 '미닛 아티스트 앵글 아이라이너', 엘르 C형은 '포스트 콘푸라이트바' 2개를 준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보그와 마리끌레르 하퍼스 바자 B형은 부록이 없다.

◆누가 가장 많이 나왔을까?

5개의 패션지에서 인터뷰한 인물들은 70여 명이다. 그중 배우 안재홍은 보그와 마리끌레르에서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해치지 않아'와 '사냥의 시간' 개봉을 앞둔 안재홍은 작품과 연기에 관한 진솔한 얘기를 전했다. 보그에서는 영화 '사냥의 시간'에 함께 출연한 배우 박정민, 이제훈, 최우식과 화보 촬영을 진행, 작품에 관한 에피소드를 나눴다. 마리끌레르는 단독 화보와 인터뷰가 실렸고 여행과 두 작품에 대해 말했다.

글로벌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서울을 찾은 빈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캐롤라인의 인터뷰도 마리끌레르와 엘르에 담겼다.

◆주목받는 패션&뷰티

패션 잡지가 꼽은 2020년 봄, 여름 패션 트렌드는 바로 ‘레트로’와 ‘크로셰’다. 

그라치아와 마리끌레르, 하퍼스 바자는 ‘레트로’를 콘텐츠로 다뤘다. 실제로 런웨이엔 레트로 데님, 하이웨이스트 부츠컷 등 1970년대 냄새가 물씬 나는 아이템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따뜻한 색감과 루즈한 핏 감의 프라다 재킷과 보기만 해도 부드러운 마크 제이콥스의 벨벳 부츠컷 팬츠가 그 예다. 마리끌레르와 엘르, 하퍼스 바자는 트렌드로 ‘크로셰’를 꼽았다. 크로셰란 손으로 짠듯한 레이스 술을 의미한다. 빈티지한 느낌과 감성적인 느낌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크로셰 패션을 선보인 제품은 톱과 마크제이콥스의 팬츠 수트가 대표적이다.

그라치아와 마리끌레르 엘르에서는 뷰티 트렌드로 반짝거리는 글로스를 꼽았다.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는 광택이 흐르는 촉촉한 글로우가 정점에 달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기존 글로스의 상징이었던 입술을 넘어 뺨, 눈두덩까지 반짝거리는 모습이 인상 깊다. 마리끌레르와 엘르는 ‘네온 컬러’를 꼽았다. 오스카드 라 렌타, 제레미 스캇 등 유명한 쇼에 등장한 네온 컬러 메이크업은 독특하고 오묘한 느낌을 자아냈다.

◆2월호가 말하는 이슈 '밸런타인'과 '기후변화'

2월 14일은 친구나 연인 사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다. 패션지에도 밸런타인을 키워드로 다양한 주제의 기사들이 쏟아졌다. 그라치아는 밸런타인데이의 밤을 주제로 한 보석 화보를 실었고 마리끌레르는 벨런타인데이를 브랜드의 신제품부터 시그니처 제품들까지 연인에게 주면 좋을 추천 선물 리스트를 공개했다. 엘르는 연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스파 프로그램, 타투, 향수 등 뷰티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하퍼스 바자는 밸런타인데이를 콘셉트로 한 이동욱의 보이드 샤넬 남성 메이크업 라인 화보를 담았다.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매주 금요일마다 학교가 아닌 거리에서 기후 변화 대응을 촉구하기 시작한 이후로 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라치아와 보그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긴 ‘지속 가능 패션’을 소개했다. 보그는 환경 운동을 대하는 두 가지 태도에 대한 이숙명 칼럼니스트의 글을 실었고 재활용할 수 있는 화장품 용기를 사용하는 브랜드를 소개했다. 마리끌레르와 하퍼스바자도 친환경 메시지를 담은 2020s/s 컬렉션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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