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억 이하 아파트값↑…풍선효과?
서울 9억 이하 아파트값↑…풍선효과?
  • 김여주 기자
  • 승인 2020.01.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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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에도 서울 아파트 값이 계속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월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으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대 근처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옆을 시민들이 지나가는 모습.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서울 서대문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 정보가 붙어 있다. / 여성경제신문DB

정부의 12·16대책 발표 후 한 달을 맞아 서울 9억 이하 아파트 가격 상승이 커져 ‘풍선효과’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15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 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을 전수 조사한 결과 추가 대출 규제가 없는 9억 원 이하 아파트값은 2주 전 0.26%에서 지난주 0.28%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 25개 전체 가운데 13개 구의 상승 폭이 전주보다 커졌다. 성북구의 경우 지난주 9억 원 이하 아파트값이 2주 전보다 0.77% 올랐고 동대문구(0.69%), 영등포구(0.51%), 용산구(0.44%)·중구(0.44%), 금천구(0.31%) 등도 9억 원 이하 아파트값이 서울 평균 이상 뛰었다.

이와 관련, 풍선효과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국토교통부는 이날 참고 자료를 배포해 반박에 나섰다. 서울 지역 9억 원 이하 주택의 경우 지난달 셋째 주 0.17%에서 최근 0.12%로, 강남 4구는 0.36%에서 0.24%로 상승 폭이 둔화했다며 '풍선효과'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집값 상승을 견인해왔던 15억 원 초과 초고가 주택은 지난 12월 5주부터 하락 전환됐으며 9억 원 이하 중저가 주택의 경우 서울 전체뿐만 아니라 강남의 경우도 대책 이전보다 상승 폭이 둔화돼 일각에서 제기되는 풍선효과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책 이후의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과열 양상이 재연된다면 즉각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투기수요 근절, 실수요자 보호, 맞춤형 대책의 3대 원칙하에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부동산 대책으로 모든 정책이 다 갖춰졌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해당 정책에서는 9억 이상 고가주택 다주택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풍선효과나 전셋값이 오르는 현상 등을 예의주시하며 보완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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