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맞춤 자산관리 솔루션 핀테크 스타트업 박세라 런인베스트 대표
소비자 맞춤 자산관리 솔루션 핀테크 스타트업 박세라 런인베스트 대표
  • 김여주 기자
  • 승인 2020.01.13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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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전담 웰스매니저 그만두고 일반 금융소비자 위해 재무 코칭 앱 개발
지난해 신한에서 첫 시드 투자를 받아 ... 2022년까지 앱 사용자 400만 명 목표
박세라 런인베스트 대표 / 본인 제공
박세라 런인베스트 대표 / 본인 제공

 

“자산관리는 건강관리와 같습니다. 건강관리가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일상생활에서의 식습관이나 운동습관 등을 모두 포함하듯이 자산관리도 금융상품에 돈을 투자해서 굴린다는 한정적인 개념이 돼선 안되거든요. 고객의 자산관리를 돕기 위해선 돈을 모으지 못하고, 투자에 실패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저축습관을 관리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포함해야 해요”

박세라 런인베스트 대표(44)는 자산관리의 개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가 운영하는 런인베스트는 4년 차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그는 고객에게 맞춤형 재무 코칭을 제공하는 ‘플랜플러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플랜플러스는 금융기관 영업조직이 사용하는 재무설계 플랫폼 ‘플랜플러스 pro’와 '개인용 플랜플러스'로 구성돼 있어요. 플랜플러스 pro는 재무설계사가 고객을 응대할 때 필요한 상담 일정 관리, 상담 일지, 코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오는 3월에 오픈되는 개인용 플랜플러스는 행동재무학을 기반으로 한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소비자의 금융데이터는 물론, 타고난 성격과 행동성향까지 분석해 맞춤형 재무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본래 박세라 대표는 캐나다에서 재무설계를 공부한 뒤, 증권사에서 VIP 고객의 자산을 전담 관리하는 웰스매니저로 일했었다.

“VIP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일을 했고 창업을 결심하며 그만두게 됐습니다. 자산관리가 제일 필요한 일반 서민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알고리즘을 통해 재무 코칭을 해주는 앱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창업하게 됐죠”

 

자산관리 플랫폼 '플랜플러스' / 런인베스트 제공
맞춤형 자산관리 플랫폼 '개인용 플랜플러스' / 런인베스트 제공

 

기존 시장에는 뱅크샐러드 등 다양한 자산관리 플랫폼이 있다. 그는 런인베스트만의 강점을 ‘재무 건강검진’으로 꼽았다.

“플랜플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금융데이터나 소비패턴을 분석하는 게 아니라 고객의 성향을 심층적으로 ‘진단’하고 ‘분석’해 최적의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에요. 저희는 이 과정을 ‘재무 건강검진’이라고 칭하는데요. 행동재무학을 바탕으로 한 설문을 통해 총 10개의 고객 유형으로 분류하고 건강 상태를 5가지 등급으로 산출합니다. 고객이 돈을 모으기 어려운 이유, 현명한 의사결정에 방해가 되는 습관, 타고난 위험성향, 본인에게 맞는 자산관리 스타일 등을 알려주죠. 은퇴와 같은 재무플랜이나 상품 추천도 있습니다”

런인베스트의 수익모델은 무엇일까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문가용은 플랫폼 사용료를 받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출은 작년 기준 4억 5000만 원 정도입니다. 이제는 곧 오픈되는 개인용 플랜플러스 앱에서 수익이 있을 수 있어요. 무료 앱이지만 상품 판매 수수료나 프리미엄 자문 서비스를 통해 수익이 확대될 것 같습니다”

박 대표는 앱 사용자 400만 명을 목표로 달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에서 첫 시드 투자를 받았는데요.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보험사, 은행 등과 고객 유형별 맞춤형 상품 솔루션 개발 등의 협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22년까지 앱 사용자 400만 명을 목표로 금융소비자들의 재무 건강 개선에 기여하는 대표 소셜 벤처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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