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제공하는 대표 플랫폼 되고 싶다”
“경험 제공하는 대표 플랫폼 되고 싶다”
  • 김여주 기자
  • 승인 2020.01.09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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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 창업 2년 만에 매출 10억
체험형 게임 ‘리얼월드’, 오픈 더빙 플랫폼 ‘헬렌’ 개발
이은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 / 본인 제공
이은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 / 본인 제공

“대기업, 주요 인사들이 ‘경험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하고 있잖아요. 하지만 정작 일반인들은 ‘경험의 시대’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알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저희는 관광, 교육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리얼한 세상을 느낄 수 있는 구체적 사례를 만들고 있어요”

8일 만난 이은영 대표는 유니크굿컴퍼니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유니크굿컴퍼니는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톡톡 튀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솔루션 회사로 대표 제품으로는 체험형 게임인 ‘리얼월드’와 오픈 더빙 플랫폼 ‘헬렌’을 들 수 있다.

 

소비자들이 리얼월드 게임을 즐기고 있다. / 유니크굿컴퍼니 제공
소비자들이 리얼월드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 유니크굿컴퍼니 제공

“리얼월드는 현실 공간에 가상의 이야기를 입힌 뒤 퀘스트 방식을 도입한 게임입니다. 소비자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에 참여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강점이 있죠. 예를 들어 순천의 ‘로스트 워즈’를 꼽을 수 있는데요. 요즘 밀레니얼 세대들은 국내보단 해외로 놀러가는 추세잖아요. 순천의 관광지와 체험형 게임을 결부시켜서 젊은 사람들의 유입을 높였죠” 

리얼월드에 이어 나온 헬렌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목소리를 기부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플랫폼이다. 테드(TED), 유튜브 등이 열린 자막 프로젝트(OTP)를 통해 영상과 동기화된 자막을 시청자에게 제공하듯이 영상과 동기화되는 더빙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할 수 있다.

“헬렌은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목소리를 더빙할 수 있는 오픈 더빙 솔루션이에요. 전 세계적으로 영상 콘텐츠의 시대가 도래 했지만 자막을 읽을 수 없는 중증 시각장애자나 노인, 어린이, 난독증 환자들은 외국어로 된 영상에 접근하거나 경험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떻게 보면 영상의 시대는 새로운 지식의 사각지대를 만든거죠. 헬렌은 이런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돕고자 만들어졌습니다”

본래 그는 대기업인 이마트 HR부서에 근무하던 직원이었다. 그러던 중 송인혁 작가와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몸은 회사에 묶여 있었지만 직무 특성상 사회 각 분야의 연사를 초청하는 업무를 맡으며 시야를 넓게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유니크굿컴퍼니의 공동대표인 송인혁 작가를 만나게 된 거죠. 그가 강의한 ‘경험의 시대가 온다’는 내용을 듣고 크게 공감했고 ‘리얼월드’를 실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과감했던 그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창업 2년 만에 매출을 10억 가까이 달성한 것이다.

저희 제품은 스토어팜 등에 키트가 입점돼있습니다. 평균이 2만 원에서 3만 원 정도로 구성돼 있어요. 경험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공공기관, 기업이나 쇼핑몰과 함께 콜라보를 하기도 해요. 공공기관과 협업을 한다고 치면 전통적인 축제 방식에 리얼월드를 도입하는 식이죠. 실제로 창업 2년 만에 매출을 10억 원 가까이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옛날에는 사람들이 주변에 뭐가 있는지 무엇을 볼지 고민했습니다. 이제는 뭘 먹을지 어디서 잠을 잘지 고민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걸 해결한 게 ‘배달의 민족’ 같은 플랫폼이죠. 저희도 ‘뭐 하지?’라는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대표 플랫폼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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