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2020 기조연설 '경험' 강조...반려로봇 '볼리' 공개
삼성전자, CES2020 기조연설 '경험' 강조...반려로봇 '볼리' 공개
  • 김란영 기자
  • 승인 2020.01.07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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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사장, "향후 10년은 경험의 시대" 강조
심장 질환 재활 프로그램 '하트와이즈',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젬스' 공개
삼성전자 김현석 사장이 CES 2020 기조연설에서 볼리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김현석 사장이 CES 2020 기조연설에서 볼리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김현석 사장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케어 로봇 '볼리'(Ballie)와 함께 기조연설에 나섰다. 

김 사장은 "대부분의 사람은 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의 소유 자체가 아니라 그 제품이 가져다주는 편리함, 안정, 즐거움 등 삶의 긍정적 경험을 기대한다. 개인의 요구가 모여 기술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다. 경험의 시대에는 다양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변화시키고 도시를 재구성해야 한다"라며 향후 10년을 '경험의 시대'로 정의했다.  

"볼리와 인사해주세요 (Say hello to Ballie)" 김현석 사장이 이렇게 외치자 볼리가 무대 위로 나타났다. 볼리는 김현석 사장을 인식해 그가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다녔다. 

김 사장은 볼리를 소개하며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볼리는 인간 중심 혁신을 추구하는 삼성전자의 로봇 연구 방향을 잘 나타내 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볼리는 지능형 컴퍼니언(Companion·동반자) 로봇이다. 공 모양으로 이동이 자유롭고 사용자를 인식해 따라다니며 명령에 따라 집안 곳곳을 모니터링한다. 스마트폰, TV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홈 케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온 디바이스 AI’ 기능이 탑재돼 있어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한 시큐리티 로봇이나 피트니스 도우미 역할도 수행한다. 

김현석 사장의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 삼성리서치 세바스찬 승 부사장은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와의 협업으로 개발된 심장 질환 재활 프로그램 '하트와이즈'(HeartWise)를 소개했다.

하트와이즈는 모바일기기를 활용해 만성 심장 질환 환자의 심장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했을 때 전문 의료진의 적기 진료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삼성 북미 디자인혁신센터 페데리코 카살레뇨 센터장이 찬드니 카브라 디자이너와 함께 젬스를 시연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삼성 북미 디자인혁신센터 페데리코 카살레뇨 센터장이 찬드니 카브라 디자이너와 함께 젬스를 시연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이어 북미 디자인혁신센터 페데리코 카살레뇨 센터장은 "집은 사용자 수요에 반응하고 응답하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며 개인 맞춤형 공간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젬스'(GEMS)를 입고, 'AR(증강현실) 글라스'를 쓴 사용자가 개인 트레이너에게 맞춤형 피트니스를 받는 과정을 시연했다.

시연자는 무대에 올라 글래스를 켜고 선호하는 개인 트레이너를 선택했다. 트레이너는 화면에 나타나 인사를 건네고, 런지와 니업 동작을 가르쳤다.

트레이너의 지시에 따라 운동을 마친 시연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세에 대한 전문적인 피드백을 받게 된다.

스마트 시티에 대한 삼성전자의 비전도 이날 소개됐다.

삼성 넥스트 에밀리 베커 전무는 "2050년까지 인구의 70%가 도시에서 거주하게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엣지 컴퓨팅 등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이 가져올 변화를 빌딩, 교통, 커뮤니티 등 3가지 분야로 구분해 설명했다.

베커 전무는 삼성전자가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에 적용할 홈 IoT 사례를 들고 음성 명령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거나 앱으로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에너지 사용량을 체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V2X(차량과 사물 간 연결)를 통해 자동차를 도시 전체와 연결하고 스마트 기기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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