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가·사무실 시장 '찬바람'...반사이익 없었다
올해 상가·사무실 시장 '찬바람'...반사이익 없었다
  • 김란영 기자
  • 승인 2019.12.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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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텅 빈 상가 견본주택/ 연합뉴스
세종시의 텅 빈 상가 견본주택/ 연합뉴스

올해 상대적으로 정부 부동산 규제를 덜 받아 반사이익을 기대했던 상가·사무실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거래가 지난해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수익형 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전날까지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5만791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거래량 6만3364건 대비 8.6% 감소한 수치다. 특히 올해 상업용 부동산(1·2종 근린생활, 판매시설)의 거래량은 5만2993건으로, 지난해 거래량(5만9520건)보다 10.9% 감소했다.

올해 부동산 시장에는 기준금리 인하 이슈에 종합부동산세 인상,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12·16대책 등의 정부 규제 대책이 이어졌다.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막상 내수 경기의 침체한 분위기로 상가·사무실의 공실이 증가하고 매매가 상승에 의한 수익률 하락의 문제가 대두되며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 기준 전국 중대형 상가와 사무실의 공실률은 각각 11.5%, 11.8%를 기록했으며 투자수익률은 각각 1.43%, 1.83%에 그쳤다.

수익형 부동산의 침체한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며 임대료도 소폭 하락했다. 전국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지난 3분기 ㎡당 2만8000원으로, 지난해 임대료(2만9100원)보다 1100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사무실 임대료도 ㎡당 1만7100원으로, 작년 임대료(1만7200원)보다 떨어졌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분양가 상한제와 투기과열지구 내 아파트에 대한 대출·청약 제도 강화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내수 경기 침체 지속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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