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단속 투입된 '경단녀'…9382억원 피해 예방 효과
짝퉁 단속 투입된 '경단녀'…9382억원 피해 예방 효과
  • 김란영 기자
  • 승인 2019.12.23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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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온라인 위조상품 재택 모니터링단 12만여 건 적발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여성의 노하우 활용
특허청 온라인 위조상품 재택 모니터링단 12만여 건 적발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여성의 노하우 활용
30대에 경단녀가 된 영화 '82년생 김지영' 주인공/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경력단절 여성들로 구성돼 지난 4월 출범한 특허청 온라인 위조상품 재택 모니터링단이 소비자 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모니터링단은 11월 말까지 8개월간 위조상품 게시물 12만1536건을 적발해 9382억 원에 달하는 소비자 피해 예방 효과를 냈다.

판매 중지된 12만여 건의 위조 가방, 의류, 신발(평균 정품가액 154만4000원) 총 정품가액(1876억 원)에 위조상품 게시물 1개당 평균 판매량(5건)을 곱해 산정한 수치다.

온라인 오픈마켓, 포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위조상품 게시물을 단속하는 모니터링단은 20∼50대 경력단절 여성 등 105명으로 구성됐다.

유명상표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여성의 노하우를 활용하여 위조상품 적발 비율도 높이고, 출산·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도 돕기 위해서이다. 

적발한 게시물은 가방이 31%로 가장 많았고, 의류 25%, 신발 19% 순이었다.

상표는 구찌가 14%로 가장 많고, 루이비통과 샤넬이 각각 10% 정도로 오프라인에서 많이 적발되는 상표와 거의 일치했다.

플랫폼은 SNS 채널에서 전체의 46%, 오픈마켓에서 30%, 포털에서 24%가 적발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한 위조상품 유통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내년에도 재택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휴일 모니터링, 건강·안전 위해 품목 기획단속, 판매 중지 요청 결과 검수 강화, 특별사법경찰 수사 연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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