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형식 벗어던지 LG 구광모 "시무식은 동영상 메일로"
아날로그 형식 벗어던지 LG 구광모 "시무식은 동영상 메일로"
  • 박철중 기자
  • 승인 2019.12.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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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마곡 벗어나 전세계 임직원에 직접 다가가겠다
구 회장, 실용주의 경영방식 일맥
구광모 LG그룹 회장 / LG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 / LG 제공

LG그룹이 신년 시무식을 전통적인 방식의 강당 연설을 버리고 온라인으로 전세계 임직원이 모두 시청할 수 있는 디지털 형식으로 완전히 탈바꿈한다고 20일 전했다.

이날 LG그룹에 따르면 LG는 2020년 1월 2일 오전에 25만명의 전세계 임직원들에게 구광모 ㈜LG 대표의 신년사 영상을 담은 이메일을 전송한다. 임직원들은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신년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LG는 1987년 LG트윈타워 준공 이후 31년 간 여의도에서, 지난 해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700여명이 모여서 새해모임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영상을 통해 전세계 임직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1980년부터 2000년대 초 태생 세대)를 비롯한 LG구성원 전체에게 가까이 다가가 신년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평소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소탈하고 실용주의적인 구광모 대표의 경영방식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LG는 밝혔다.

LG전자, LG화학 등 다수의 계열사들도 CEO 신년사를 디지털을 활용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LG관계자는 "기존에는 정해진 수백 여명의 임직원들이 제한된 장소에 모여 시무식 행사를 해왔는데, 내년에는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날에 국내와 해외에서 근무하는 LG 전체 구성원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신년 메시지를 직접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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