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킹 본격 시행…은행 vs 핀테크사 '격돌'
오픈뱅킹 본격 시행…은행 vs 핀테크사 '격돌'
  • 김여주 기자
  • 승인 2019.12.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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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위원장 "기업 간 벽 허물고 경쟁적 협력 유도하겠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픈뱅킹과 같은 금융 기술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 연합뉴스
오픈뱅킹 서비스가 18일 전면 시행된다. / 연합뉴스

하나의 금융회사 앱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18일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30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주요 은행을 포함해 핀테크 기업 등 총 47개 금융회사가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면 시행이 시작됨에 따라 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고객 유치 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서비스 시범 운영 기간 동안에만 무려 315만 명이 오픈 뱅킹에 가입해 773만 계좌를 등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은행들은 자산관리 서비스와 우대금리 상품 등 오픈뱅킹 연계 상품을 폭넓게 제공할 예정이다. 수수료 부담 비용이 기존 금융 결제망 이용 수수료의 10분의 1수준으로 낮아진 핀테크 기업은 무료 송금 건수 확대 등 소비자 혜택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핀테크 기업의 경우 선정된 31개 업체 중 보안점검 등 준비를 마친 곳만 서비스를 시작한다. 씨티은행(2020년 1월 7일)과 카카오뱅크(2020년 상반기)는 내년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은행 위주인 참가 금융회사를 상호금융, 저축은행, 우체국 등 제2금융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킹이나 보이스피싱 등 사고에 대비한 보안성 강화와 소비자 보호 방안에도 힘을 쓸 계획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픈뱅킹은 금융 산업 내 철학과 전략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며 ”은행과 은행, 은행과 핀테크 기업 간 벽을 허물고 경쟁적 협력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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