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 특수법인 '여성폭력방지 전담기구'로 전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특수법인 '여성폭력방지 전담기구'로 전환
  • 김란영 기자
  • 승인 2019.12.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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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전, 법적 근거 없어 한 해짜리 사업·비정규직 어려움 겪어
전국 600여 개의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기관과 연계망 구축
박봉정숙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원장/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제공
박봉정숙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원장/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제공

재단법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특수법인으로 전환돼 여성 폭력방지 전담기구 역할을 맡는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11일 서울 중구 여성인권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특수법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설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을 특수법인으로 설립하는 내용의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특수법인 설립을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9년 민법에 따라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여성인권진흥원은 2014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됐으나 법적 근거가 없어 한 해짜리 사업만 위탁받아 운영해 왔다. 

여성 폭력을 총괄하는 중장기 계획 수립에 한계가 있었고, 직원들은 비정규직으로 구성돼 조직 운영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현 정부는 출범 초기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젠더폭력방지 전담기구 마련'을 추진했다. 지난해 11월 양성평등기본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여성폭력방지 전담기구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진흥원 발기인으로는 전 여성부 장관인 변도윤 이사장, 박봉정숙 진흥원장 등 11명이 참여한다.

특수법인으로 전환되는 여성인권진흥원은 전국 600여 개의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기관과 연계망을 구축하고, 기관 역량 강화를 위한 자문·종사자 교육을 제공해 여성 폭력 방지·피해자 지원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운영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유지하며 피해자 지원 안정성을 높이고, '성희롱·성폭력 근절 종합지원센터'도 새롭게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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