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법무부 장관에 추미애 의원 내정
文대통령, 법무부 장관에 추미애 의원 내정
  • 김란영 기자
  • 승인 2019.12.05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靑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 소신과 개혁성으로 사법개혁 완수 기대"
추미애 "최선 다해 국민 요구에 부응"
임명되면 여성장관 비율 33%, 현역의원은 5명으로 증가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법무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61) 의원을 내정했다.  

법무부 장관 내정은 지난 10월 14일 조국 전 장관이 가족을 둘러싼 의혹으로 물러난 지 52일 만이다.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임명되면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에 이은 두 번째 여성 법무부장관이 탄생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 내정자는 소외계층 권익 보호를 위해 법조인이 됐고 '국민 중심의 판결'이라는 철학을 지킨 소신 강한 판사로 평가받았다"며 "정계 입문 후 헌정사상 최초로 지역구 5선 여성 국회의원으로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이어 "판사와 국회의원으로서 쌓은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을 비롯해 그간 추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소명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국격에 걸맞은 인권과 민생 중심의 법무행정을 요구한다"며 "문재인 대통령님의 제안은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열망을 함께 풀어가자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청와대 제공

추 내정자는 여성 최초의 지역구 5선 의원이자 판사 출신의 첫 여성 국회의원이다. 추 내정자는 대구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광주고법과 춘천·인천·전주지법 판사를 지냈다. 이후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권에 입문, 당 부대변인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이때 보여준 돌파력으로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 라는 별명을 얻었다.

1996년 15대 국회를 시작으로 16·18·19·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전인 2016년 당 대표에 올라 이듬해 대선을 총지휘했다. 

추 내정자가 임명되면 여성 장관 비율은 문 대통령의 30% 공약을 넘어선 33.3%(18명 중 6명)가 된다.

현역의원 장관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진영 행정안전·박영선 중소벤처기업,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포함해 5명으로 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