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시대에서 듣는 시대로”...스토리텔 국내 시장 진출
“읽는 시대에서 듣는 시대로”...스토리텔 국내 시장 진출
  • 김연주 기자
  • 승인 2019.11.28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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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9개국 진출·20개 이상 언어로 제작
무제한 스트리밍·맞춤형 콘텐츠 제공으로 서비스 질 높여
세계적인 모바일 오디오북 스트리밍 기업 ‘스토리텔’이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김연주 기자
세계적인 모바일 오디오북 스트리밍 기업 ‘스토리텔’이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김연주 기자

세계적인 모바일 오디오북 스트리밍 기업 ‘스토리텔’이 28일 서울 중구 CGV명동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토리텔은 북유럽 오디오북 업계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오디오북 플랫폼으로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토리텔은 현재 전 세계 34만 권 이상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앱을 통해 무제한 듣기와 읽기 서비스를 운영한다. 스토리텔은 언제, 어디서나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창의력 가득한 세상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토리텔은 지난 2011년 오디오북 콘텐츠를 자체개발했다. 2년 후인 2013년부터 세계 각국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진출, 2018년 태국 방콕에 지부를 설립했다. 지금까지 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네덜란드·폴란드 등 19개국에 진출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인도,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 진출하는 것이다. 오디오북 서비스는 20개 이상 언어로 제작해 현지 언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토리텔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오디오북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미국 오디오북 시장은 2017년 기준 28억 달러 판매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22.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2018년 1분기 디지털 오디오북 매출은 전년 대비 32.1% 증가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출판 형태로 자리매김했다. 같은 기간 종이책은 12% 성장에 그쳤고, 전자책은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는 2012년에서 2017년 사이 오디오북 판매가 두 배로 증가해 2017년까지 소비자 도서 지출의 5%를 점유했다. 스웨덴에서는 디지털 오디오북이 2017년 전체소설부문 판매량의 30%를 점유했다. 

헬레나 구스타프슨 스토리텔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 책임자가 자사 서비스를 발표하고 있다. /김연주기자

헬레나 구스타프슨 스토리텔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 책임자는 “진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객 1인당 하루 1.5권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디오북 소비자의 22%가 책 구매로 이어져 출판산업의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로 거듭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국 소비자들이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오디오북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현지 언어로 제작한 콘텐츠가 많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800개 이상의 협력사와 함께 고객 맞춤형 오디오북을 추천하는 등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원하는 콘텐츠를 언제든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큰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스토리텔은 2018년부터 창비, 길벗, 다산 등 국내 유명 출판사들과 계약을 맺고 한국어 오디오북 제작에 나섰다. 스토리텔은 ▲국내 베스트셀러 ▲SNS 최다리뷰 도서 ▲인기 웹소설 등 독점 오디오북 콘텐츠 자체제작 ▲자기계발 ▲비즈니스 ▲범죄,스릴러 ▲판타지,SF 등 다채로운 장르를 오디오북으로 선보였다. 특히, 영어 오디오북은 해리포터 시리즈 등 ▲아동,청소년 원서 스테디셀러 ▲오프라윈프리, 케이트 윈슬렛 등 할리우드 셀럽이 읽어주는 베스트셀러 오디오북까지 폭넓은 콘텐츠를 확보했다.

박세령 스토리텔 한국지사장은 “자녀를 위한 해리포터 원서 시리즈부터 성인들이 출퇴근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소설, 에세이, 경제경영 서적 등 온 가족을 위한 맞춤 콘텐츠를 국내 최다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한국 오디오북 시장에서 스토리텔이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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