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워달라”며 혼자 사는 여성 따라가 침입시도 한 30대 남성...징역 4년
“재워달라”며 혼자 사는 여성 따라가 침입시도 한 30대 남성...징역 4년
  • 김연주 기자
  • 승인 2019.11.24 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6월 19일, 광주 서구 한 오피스텔서 술 취한 여성 상대로 범행
재판부 “문고리를 잡고 문 닫지 못하게 해...주거침입 의도 있어”
지난 6월 19일 오전 0시 4분쯤 광주 서구 한 오피스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뒤따라가 침입하려 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지난 6월 19일 오전 0시 4분쯤 광주 서구 한 오피스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뒤따라가 침입하려 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혼자 사는 여성을 뒤따라가 집 출입문을 붙잡고 침입하려 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각엽 광주지법 형사11부 부장판사는 주거침입, 강제추행, 특수강도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9)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 6월 19일 오전 0시 4분쯤 광주 서구 한 오피스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발견하고 뒤따라가 “재워달라”며 집 현관문을 닫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취한 피해 여성을 부축하는 척 접근한 뒤 현관문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엿보고 다시 돌아와 피해자가 잠들었는지 확인하려 초인종을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김씨는 지난 5월 30일 새벽 술에 취해 걸어가던 여성을 뒤따라가 거리에서 추행하고, 5월 25일 새벽 PC방에서 종업원에게 수면제 성분의 약을 탄 음료수를 건네 잠들게 한 뒤 CCTV 본체와 현금 3만5000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자신을 뿌리치고 집에 들어가자 문고리를 잡고 문을 닫지 못하게 했다”면서 "초인종을 누르고 집 안의 반응을 살피거나 엘리베이터 너머 벽 뒤에 숨어 피해자의 집을 계속 주시했고 경비원이 오자 도주했다”고 했다.

이어 "한 달 사이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지속했으며, 계획적 범행으로 보이고 수법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