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페이스북·카카오·넥슨과 손잡고 '5G VR 가상 세계’ 연다
SKT, 페이스북·카카오·넥슨과 손잡고 '5G VR 가상 세계’ 연다
  • 김란영 기자
  • 승인 2019.11.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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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파트너십 맺고 VR기기 ‘오큘러스’ 출시
카카오VX·넥슨과 함께 VR 게임 협업 …기술 협력으로 스타트업 육성·에코시스템 확대
SKT 홍보 모델들이 VR기기 '오큘러스 고'를 착용하고 '버추얼 소셜 월드' 서비스를 체험 중이다./ SKT 제공
SKT 홍보 모델들이 VR기기 '오큘러스 고'를 착용하고 '버추얼 소셜 월드' 서비스를 체험 중이다./ SKT 제공

SK텔레콤(SKT)이 페이스북, 카카오, 넥슨과 손잡고 5G 기반 VR(가상현실) '가상 세계' 사업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SKT는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버추얼 소셜 월드’를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세계 대표 VR기기 ‘오큘러스(Oculus)’ 공식 출시 ▲카카오 VX와 협력 ▲넥슨 IP를 활용한 VR 게임 ▲VR기기·콘텐츠를 올인원으로 묶은 ‘오큘러스Go VR팩’ 출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자사 VR 서비스 이용자를 올해 월 10만 명에서 내년 월 100만 명 규모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버추얼 소셜 월드'로 가상세계 넓혀갈 계획 
SKT는 VR 대중화에 앞서 다수의 이용자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타인과 관계를 형성해가는 5G VR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버추얼 소셜 월드는 가상 인물(아바타), 가상 공간, 활동이 결합된 초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한다. 이용자들은 ‘버추얼 소셜 월드’에서 분신 역할을 하는 아바타의 머리 스타일, 눈코입, 복장 등을 꾸미고, 개인 공간인 마이룸(My Room)에서 VR 영화를 보거나 동물을 키울 수 있다. 

다른 이용자와는 마이룸 외 7개 테마의 가상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테마룸에 모여 음성·문자 채팅으로 관심사를 나누며,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친구를 맺고, 미니 게임을 함께하는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가능하다. 오큘러스나 기어VR을 가지고 있는 고객이라면 오큘러스 스토어 내 ‘점프 VR’ 앱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T는 "버추얼 소셜 월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현실의 모든 활동을 가상 세계로 확장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경복궁, 마추픽추 같은 주요 관광지나 쇼핑몰 등으로 가상 공간이 확대되고, 아바타의 종류와 활동 폭도 넓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SKT는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이용자를 위한 클라우드 서버를 확대하고, 다국어 지원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내년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

페이스북, 카카오, 넥슨, 스타트업과 협력

카카오VX 이종석 사업본부장,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 페이스북 콜란 시웰(Colan Sewell) 부사장, 마블러스 임세라 대표./ SKT 제공
(왼쪽부터) 카카오VX 이종석 사업본부장,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 페이스북 콜란 시웰(Colan Sewell) 부사장, 마블러스 임세라 대표./ SKT 제공

SKT는 버추얼 소셜 월드 서비스를 위해 페이스북, 카카오, 넥슨 등 국내외 ICT 기업과도 제휴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과 협력해 스마트폰이나 PC가 필요 없는 독립형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VR 기기 '오큘러스 고(Go)'를 이날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개별 가격은 23만8천 원이고, VR 콘텐츠 패키지인 '오큘러스 Go VR팩'은 22만6천800원이다.

SKT는 가상체험 서비스 개발사인 '카카오 VX'와 18일 VR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버추얼 소셜 월드에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가 등장하는 테마 공간을 꾸린다. 카카오 VX가 개발 중인 VR 게임 '프렌즈 VR월드'의 국내 및 글로벌 판매도 SKT가 담당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SK텔레콤이 지난달 말 카카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처음 발표한 협력 사례다.

SKT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은 "전략적 제휴에 힘입어 카카오와의 협력이 빠르게 이뤄졌다. 앞으로도 양사 시너지를 내는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스북과는 VR 생태계를 같이 만드는 파트너로서 선의의 경쟁 관계"라고 덧붙였다.

SKT는 넥슨과도 협력해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 캐릭터를 활용한 VR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용자들은 테니스, 양궁과 같은 다양한 미니 스포츠 게임을 1인칭 시점에서 즐길 수 있다.

SKT는 스타트업 ‘마블러스’와 협업을 통해 AI 기반 가상현실 영어학습 서비스 ‘스피킷(Speakit)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출시된다. VR 기반 데이트, 입국심사, 비즈니스 미팅 등 100편 이상 콘텐츠와 AI 레벨테스트 기능을 통해 효과적인 개인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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