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성수기 유통가는 ‘초저가 전쟁’
연말 성수기 유통가는 ‘초저가 전쟁’
  • 김연주 기자
  • 승인 2019.11.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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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11월 한달 간 대대적 할인 공세
쿠팡·티몬 등 e커머스, 오프라인에 질세라 파격 이벤트 진행
이마트는 오는 27일까지 개점 26주년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약 400종, 9300억 원 규모의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이마트는 ‘10년 전 전단보다 싸게’를 콘셉트로 초저가 행사를 준비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오는 27일까지 개점 26주년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약 400종, 9300억 원 규모의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이마트는 ‘10년 전 전단보다 싸게’를 콘셉트로 초저가 행사를 준비했다. /이마트 제공

대형마트가 연중 최대규모 소비가 이뤄지는 연말에 맞춰 ‘초저가 전략’에 불을 붙였다. 다채로운 제품군에서 대대적인 할인을 진행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질세라 e커머스업계도 최대 90% 할인을 내세워 소비자 지갑 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마트 3사, 한 주마다 색다른 할인으로 소비자 잡기 나서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 3사가 소비자의 가계 부담을 줄이는 초저가 행사를 줄줄이 내놨다.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행사를 상시 진행한다고 밝혔고, 롯데마트는 오는 27일까지 ‘국민 체감 물가 낮추기 프로젝트’를 열 계획이다. 홈플러스도 이달 말까지 초저가 행사인 ‘블랙버스터’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27일까지 개점 26주년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약 400종, 9300억 원 규모의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이마트는 ‘10년 전 전단보다 싸게’를 콘셉트로 초저가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 2009년 개점 행사로 3400원(6개입)에 팔았던 짜파게티는 행사 동안 3380원으로 더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도록 했다. 같은 해 3160원이었던 알찬란(30개입)은 2980원으로 대폭 가격을 낮췄다. 과일이나 채소 품군에서도 가격 부담을 크게 줄였다. 

앞서,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를 위해 초저가 전략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을 선보였다. 이마트는 본 행사를 통해 온라인 마켓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마트는 지난 8월 1일 출시 후 100일을 맞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와인 84만 병, 물티슈 130만 개, 생수 340만 병 등 주요 상품들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국민 체감 물가 낮추기 프로젝트’를 내세워 이달 27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주요 생필품을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엘 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호주산 곡물비육 척아이롤(100g)을 기존 가격보다 35% 싼 1690원에 판매한다. 또, 이마트와 마찬가지로 ‘10년 전 가격’을 콘셉트를 앞세워 한우 사골(1.5kg, 8250원) 등 다양한 식품을 대폭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국민 체감 물가 낮추기 프로젝트는 주 단위로 총 4회로 나눠 진행된다. 10년 전 가격행사는 1등급 한우 등심과 삼겹살, 은갈치 등 총 18개 품목으로 구성됐으며 10년 전인 2009년 11월 첫째 주에 롯데마트에서 판매한 품목별 단위당 가격으로 판매가를 책정했다. 18개 상품은 신선식품 7종, 가공식품 6종, 와인 2종이다.

홈플러스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홈플러스는 약 200종의 대표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블랙버스터 스페셜 패키지’, 매주 인기상품을 초특가에 파는 '빅딜가격’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삼양라면과 협업해 개당 500원에 컵라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외 우수 협력사와 대규모 물량을 사전계약한 제품으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대폭 낮췄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농가와 사전계약을 통해 신선식품군을 빅딜가격으로 선보인다. 약 80톤 물량의 삼겹살과 목심을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으로 20% 할인 판매하며, 농협안심한우 국거리는 기존 가격 대비 1500원 가량 할인한다. 또 프리미엄 엔비 청포도도 2팩 구매 시 각 8490원, 생굴은 2봉 구매 시 8990원에 내놨다.

티몬은 이달 말까지 ‘티몬111111’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몬111111은 11월 한 달 동안 매일 다른 11개의 특가상품과 11개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또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11월 할인쿠폰인 ‘블랙쿠폰’의 혜택을 대폭 강화해 특가 쇼핑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티몬 제공
티몬은 이달 말까지 ‘티몬111111’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몬111111은 11월 한 달 동안 매일 다른 11개의 특가상품과 11개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또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11월 할인쿠폰인 ‘블랙쿠폰’의 혜택을 대폭 강화해 특가 쇼핑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티몬 제공

◆쿠팡·티몬, 온라인 마켓 특성 앞세운 파격 할인 이벤트 진행

쿠팡은 오는 17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쿠팡 땡큐 위크'를 진행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가전, 화장품, 생활용품, 패션, 식품 등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 약 115만 종을 최대 90%까지 할인한다. 다이슨·LG전자·뱅앤올룹슨 등 인기 글로벌 브랜드 가전부터 프라다·펜할리곤스 등 고급 브랜드 향수, 중소기업 히트상품까지 인기상품을 한 데 모았다. 쿠팡은 땡큐 위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7시 '오늘의 특가’를 공개해 고객들에게 인기를 끈 제품을 할인가로 판매한다.

티몬은 이달 말까지 ‘티몬111111’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몬111111은 11월 한 달 동안 매일 다른 11개의 특가상품과 11개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또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11월 할인쿠폰인 ‘블랙쿠폰’의 혜택을 대폭 강화해 특가 쇼핑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동안 슈퍼세이브 회원을 대상으로 120만 원 이상 구매 시 10만 원, 50만 원 이상 5만 원, 20만 원 이상 2만 원, 10만 원 이상 1만 원, 3만 원 이상 3000원 할인을 제공해 더욱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일반 고객은 30만 원 이상 3만 원, 5만 원 이상 5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슈퍼세이브 회원은 기존 3만 원과 120만 원 이상 구매 시 혜택이 추가됐고, 일반 고객 역시 5만 원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새롭게 생겼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장바구니 물가를 고려한 다양한 할인행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특히 대형마트 3사는 우수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전략으로 오프라인의 실적 부진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11월뿐 아니라 연말까지 할인행사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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