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한미 공동 치매 유전체 연구사업 박차
조선대, 한미 공동 치매 유전체 연구사업 박차
  • 박철중 기자
  • 승인 2019.11.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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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보건원 5년간 총 140억여 원 연구비 지원
왼쪽부터 이건호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단장, 엘리에자 매슬리아(Eliezer Masliah) 미국 국립노화연구소 뇌과학연구 총괄책임자 박사, 린지 패럴(Lindsay Farrer)  보스턴대 석좌교수가 14일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제공
왼쪽부터 이건호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단장, 엘리에자 매슬리아(Eliezer Masliah) 미국 국립노화연구소 뇌과학연구 총괄책임자 박사, 린지 패럴(Lindsay Farrer) 보스턴대 석좌교수가 14일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제공

치매를 조기에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획기적인 원천기술의 개발 속도가 한단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광주치매코호트)에 따르면 연구단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노화연구소로부터 향후 5년간 총 140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돼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 치매유발 유전인자 발굴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NIH의 한국인 치매유전체게놈해독사업 지원 협약은 미국에서 열린 알츠하이머병 유전학컨소시움(ADGC) 10주년 기념 심포지움 중 이날 최종 체결됐으며, 미연방정부가 외국에 직접 지원한 연구개발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미연방정부가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에 거금의 지원을 결정한 배경으로는 광주치매코호트가 가지고 있는 생체의료 빅데이터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은 차세대유전체서열분석(NGS)기술을 이용해 광주치매코호트에 등록된 치매환자 등 한국인 4000명의 전장유전체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활용해 치매 발명 원인을 밝히며 한국인을 비롯한 동아시아인 특이 치매 유발 유전인자를 발굴하여 보다 정확도 높은 치매 조기예측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사업이다.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은 지난 8년간 1만여 명이 넘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치매정밀검진을 통해 임상진단 결과를 포함한 초정밀 MRI 뇌사진, PET검사(양전자단층촬영검사), 뇌척수액검사 결과 등 다양한 생체의료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으로 생성되는 개인별 유전체 상세 정보는 기존에 광주치매코호트가 확보한 생체의료 데이터의 활용가치를 높여 치매 진단과 조기예측에 결정적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한미국제협력연구를 통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치매 관련 전장유전체 빅데이터가 생성될 예정이다.

이건호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단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한 한국인 치매유전체게놈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지금까지 연구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치매 조기예측 원천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규모로 질병 관련 개인 유전체 빅데이터가 확보된다면 인공지능기술의 적용이 가능해져 환자별로 치매 유발 유전적 요인을 세분화할 수 있고 치매 발병원인을 유형별로 분류할 수 있어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한 개인 맞춤의료기술 개발에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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