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LTE 요금제 축소, 알뜰폰으로 갈아탈까…
3G·LTE 요금제 축소, 알뜰폰으로 갈아탈까…
  • 김란영 기자
  • 승인 2019.11.14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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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60개·SKT 40개 요금제 가입 중단…LGU+도 준비 중
한 달 전 공지에 소비자 혼란
이통3사는 기존 3G·LTE 요금제 100여 개의 신규가입과 요금제 변경을 중단한다./ 연합뉴스
이통3사는 기존 3G·LTE 요금제 100여 개의 신규가입과 요금제 변경을 중단한다./ 연합뉴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12월 중으로 기존 3G·LTE 요금제 종류의 반을 정리한다고 밝힌 가운데, 요금제 변경을 계획 중인 소비자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의를 통해 100여 개의 3G·LTE 요금제 신규가입과 요금제 변경을 중단한다. 출시된 지 오래됐고 가입자가 적은 3G·LTE 요금제를 간소화해 소비자의 혼돈을 줄이겠다는 명목이다. KT는 다음달 1일, SK텔레콤(SKT)은 다음 달 6일부터 100여 개의 3G·LTE 요금제의 신규가입을 중단한다. LG유플러스도 조만간 비슷한 수준으로 요금제 정리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에 해당 요금제를 사용하던 소비자는 계속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순 모두다 올레(LTE)', 'LTE 데이터 선택' 등 요금제 총 60개, SKT는 '전국민 무한(3G)', 'LTE 맞춤형' 등 요금제 총 40개의 신규가입을 받지 않는다./ KT·SKT 홈페이지 캡처
KT는 '순 모두다 올레(LTE)', 'LTE 데이터 선택' 등 요금제 총 60개, SKT는 '전국민 무한(3G)', 'LTE 맞춤형' 등 요금제 총 40개의 신규가입을 받지 않는다./ KT·SKT 홈페이지 캡처

이번 정리 대상에 포함된 SKT의 'LTE 맞춤형', '전국민 무한' 요금제와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결합한 가족의 이용실적에 따라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가족 결합 프로그램 적용 요금제라 소비자들의 혜택을 제한한다.

공시 지원금을 받기 위해 고가의 5G나 LTE 요금제를 쓰다 저렴한 3G·LTE 요금제로 변경을 계획 중이던 소비자들은 갑자기 줄어든 요금제 선택권에 불만을 토로했다. 약정만 끝나면 비교적 다양한 3G·LTE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알뜰폰으로 옮기겠다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A 씨는 "지난 9월 갤럭시 노트 10의 고가의 5G 요금제를 6개월 동안 의무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공시지원금 받았다. 5G가 제대로 터지지 않아 의무 사용 기간이 끝나는 내년 2월이 되자마자 LTE 요금제로 변경할 계획인데, 다음 달부터 갑자기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대폭 줄어들어 혼란스럽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B 씨는 "6개월 동안 고가 요금제를 유지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걸 뻔히 알면서 한 달 전에 통보하는 건 너무하다"며 "약정 기간만 끝나면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3G·LTE 요금제가 있는 알뜰폰으로 갈아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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