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어 있는 돈 찾으세요”
“잠들어 있는 돈 찾으세요”
  • 김여주 기자
  • 승인 2019.11.12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에서 확인할 수 있어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 12월 20일까지
숨은 금융자산 9조 5000억 원 달해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고객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28일 소개했다/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금융권은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12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공무원 준비생 C씨(24)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전학을 하면서, 1학년 때 일괄 가입했던 3년 만기 장학적금(월 3만원 납입) 통장을 깜박 잊고 해지를 하지 못했다. 대학교 졸업 후 공무원 임용시험을 준비하던 중 주거래 은행의 모바일 앱의 알림 톡을 확인하고 은행에 문의한 결과 60만 원의 휴면예금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학원비와 교재 구입비로 사용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주인도 모른 채 통장 속에 잠들어 있는 돈이 10조 가까이 된다. 이에 은행·증권·보험·카드사는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오는 12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숨은 2조 3000억 원을 고객에게 환급했지만 아직도 금융소비자들이 잊어버린 금융자산은 지난 6월 기준 9조 5000억 원이다.

숨은 금융자산은 금융소비자들이 장기간 찾아가지 않은 휴면예금 및 보험금, 휴면성 증권, 미수령 주식 등 휴면 금융 재산 (1조 2000억 원)과 3년 이상 미거래 중인 예적금, 보험금, 신탁 등 장기미거래금융재산(8조 3000억 원)을 말한다.

 

소비자는 인터넷을 통해 금융자산을 조회한 후 환급 신청할 수 있다. / 각 홈페이지 캡쳐
소비자는 인터넷을 통해 금융자산을 조회한 후 환급 신청할 수 있다. / 각 홈페이지 캡쳐

금융자산을 찾으려면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서 조회한 후 환급 신청하면 된다. 금감원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 홈페이지에서 모든 금융권의 휴먼 금융 재산과 장기 미거래 금융 재산을 볼 수 있다.

휴면예금 및 휴면보험금 잔액은 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 통합 조회시스템(슬립 머니)’에서 조회 가능하다. 휴면성 증권은 금융투자협회의 휴면성 증권계좌 조회시스템, 미수령 주식(배당금)은 한국예탁결제원 등 명의개서 대행 기관 홈페이지, 실기주과실은 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에서 각각 확인하면 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소비자가 장기간 거래하지 않은 계좌는 재산 증식에 기여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대포통장 등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며 “소비자들은 본인과 가족의 계좌를 조회해 불필요한 계좌는 정리하고 금융사들은 계좌 상태 안내를 강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