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서 만나는 코미디의 뿌리 '만담'
갤러리서 만나는 코미디의 뿌리 '만담'
  • 박철중 기자
  • 승인 2019.11.0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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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담 걸작집 장소팔과 그의 일행, 오아시스 레코드 / 만담보존회 제공
만담 걸작집 장소팔과 그의 일행, 오아시스 레코드 / 만담보존회 제공

'조선인의 웃음 만담_漫談'전시회가 롯데갤러리 영등포점과 청량리점에서 각각 열린다.

전시회는 롯데갤러리 영등포점에서 11월 1일부터 25일까지 열리고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에서 같은달 2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만담은 말장난을 하거나 재미있고 우스운 말로 사회를 풍자하며 관객을 즐겁게 하는 것을 말한다. 코미디나 개그가 알려지기 전, 이 땅에는 만담이 있었고 그 뿌리는 서울, 경기 일대의 연희 예술이며 소리와 춤 사이에서 관객들의 흥을 돋우는 유쾌한 말 잔치인 ‘재담’에서 출발했다. 

고종 황제를 웃기며 농담하던 가무별감(歌舞別監) 재담가 박춘재, 일제 치하 찰리 채플린에 비견되는 만담의 귀재 신불출,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방송 시대 만담 스타 장소팔 등은 한국 코미디를 반석 위에 올려놓은 예인이며 선구자였다.

일제강점기 근대적 삶의 수용과 역사적 질곡에서 한국인의 애환을 웃음으로 대변했던 이들이 있었기에 기쁘거나 슬프거나 웃음은 늘 우리 곁에 함께 하였다. 

'조선인의 웃음_만담_漫談' 전시는 조선으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웃음이 어떻게 형성되며 변모했는지 고찰하며 대화로 웃음을 유발하는 언어적 유희였던 한국 만담의 발자취를 시각화 한다.

또한,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복원시키며 모든 사람을 환하게 웃게 만드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현태준의 작품을 통해 만담의 언어적 유희에 예술의 시각적 웃음을 배가한다.

현태준, 황홀한 현금써비스 / 만담보존회 제공
현태준, 황홀한 현금써비스 / 만담보존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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