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앱 하나로 모든 은행 출금·이체
오늘부터 앱 하나로 모든 은행 출금·이체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10.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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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10개 은행 '오픈뱅킹' 시범운영…오는 12월 18일 '핀테크 기업 참여' 전면 시행
사실상 24시간 가동…은행·핀테크 기업, 수수료 인하 혜택있어
사진은 우리은행의 오픈뱅킹 서비스의 모습. /우리은행 제공
사진은 우리은행의 오픈뱅킹 서비스의 모습. /우리은행 제공

오늘(30일)부터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만으로 타 은행 계좌에서 자금 출금과 이체가 가능한 이른바 '오픈뱅킹'(Open Banking)이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오픈뱅킹이란 은행이 보유한 결제 기능과 고객 데이터를 제3자에게 공개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이번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은행은 모두 10개 은행으로 NH농협·신한·우리·KEB하나·IBK기업·KB국민·BNK부산·제주·전북·BNK경남은행 등이 오전 9시부터 오픈뱅킹 고객 시범 서비스를 열었다. 나머지 8개 은행(KDB산업·SC제일·한국씨티·수협·대구·광주·케이뱅크·한국카카오)은 준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핀테크 기업까지 참여하는 오픈뱅킹 전면 시행은 오는 12월 18일부터 이뤄진다.

금융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하나의 은행 앱에 자신의 모든 은행계좌를 등록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이체(입·출금)와 조회(잔액·거래내역·계좌실명·송금인 정보) 서비스뿐만 아니라 대출, 자산관리, 금융상품 비교 구매도 가능하다.

다만 입출금이 자유로운 계좌만 이용 대상이라 전자상거래 등에 이용되는 가상계좌로의 입금은 제한된다. 금융당국은 전산개발 등을 통해 가상계좌 입금 제한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은행과 핀테크 기업 입장에서는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 오픈뱅킹 이용과정에서 은행 등 이용기관이 내는 수수료는 기존 금융결제망 이용 수수료의 10분의 1 수준(중소형은 약 20분의 1 수준)으로 낮춰진 것이다. 출금 이체 수수료(기존 500원)는 30∼50원, 입금 이체 수수료(400원)는 20∼40원으로 각각 내려간다.

한편, 금융당국은 은행 위주인 참가 금융회사를 내년부터 상호금융, 저축은행, 우체국 등 제2 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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