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상품 쏠림현상 체계적 관리”
“고위험 상품 쏠림현상 체계적 관리”
  • 김여주 기자
  • 승인 2019.10.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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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서 'DLF 사태' 금융사에 쓴소리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금융위원회의 주최로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금융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을 29일 열었다. / 김여주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선 금융소비자, 금융회사, 금융당국 세 축이 함께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금융발전유공 수상자와 금융기관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된 DLF 사태를 두고 무분별한 금융사들의 판매 행태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최근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라는 새로운 현상으로 손실 위험이 큰 고수익 상품이 늘면서 금융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극화 확대로 따뜻한 자본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 금융 소비자, 금융회사, 금융당국 세 축이 함께 협력하고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 위원장은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금융소비자들이 금융이라는 도구를 잘 알고 지혜롭게 활동할 때 금융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며 “금융 상품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정확히 이해해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고 잘못된 금융 관행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는 적극적인 금융 소비자들이 많아질수록 금융은 발전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기업과 정부의 책임도 강조했다. 그는 “금융회사들은 상품의 기획, 판매, 사후 관리 과정에서 철저하게 소비자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혁신·창업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핀테크 등 다양한 혁신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포용적 금융을 비용으로 인식하기보다는 금융 서비스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로 보는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는 우선 확고한 금융 안정을 위해 가계 부채, 그림자 금융 등 위험 요인과 고위험 상품 쏠림 현상 등 시장 불안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김여주 기자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김여주 기자

한편,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올해 제4회를 맞이했다. 1964년부터 이어 온 저축의 날을 다양한 금융상품의 등장과 역할 다변화 등 최근 흐름을 반영해 지난 2016년부터 확대,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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