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꾸며진 동화같은 예술정원
지하철에 꾸며진 동화같은 예술정원
  • 문인영 기자
  • 승인 2019.10.08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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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까지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 축제’ 열려
/문인영 기자
서울 용산구 6호선 녹사평역에서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 축제'가 열렸다. /문인영 기자

도심 속 예술정원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늘(8일)부터 13일까지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지하철을 타고 여행하는 동화 같은 도심 속 예술정원’을 주제로 동화적인 콘셉트로 구상한 전시,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작품,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시 프로그램은 총 4명의 작가가 동화적인 콘셉트로 구성했다. 전유리, 윤민섭, 이상원, 엄아롱 작가가 참여했다.

지하 1층에 전시된 전유리 작가의 ‘숲속의 작업실’은 일러스트로 그린 종이 식물로 작가의 작업실 공간을 재현한 작품이다. 얼핏 보면 평면처럼 보이지만 입체 공간에 그려진 드로잉 이미지다.

같은 층에 전시된 윤민섭 작가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입체 드로잉을 통해 종이 위에 스케치한 동화 속의 상상을 3차원 공간에 재현했다. 플라스틱 와이어로 공중에 그림을 그리는 3차원 드로잉을 통해 동화 속 이야기를 스케치했다.

이상원 작가의 ‘작은 사람들의 도시’는 지하철역을 오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했다. 달리기, 경보, 자전거, 줄넘기, 인라인스케이트, 훌라후프 총 6개의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됐다.

엄아롱 작가의 ‘판타지 가든’은 버려진 레코드판(LP)과 같은 업사이클 소재를 이용해 동·식물 작품을 만들어 전시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전유리 작가가 그린 일러스트 도안을 이용해 벽 위의 정원에 종이 식물로 꾸미는 일러스트 가드닝 프로그램, 윤민섭 작가의 삽화를 따라 라인 테이프로 스케치하여 작품을 완성하는, 라인 드로잉 작품 만들기, 작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뭇잎 모양의 쪽지에 남기면 작가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응답하는 나뭇잎 채팅방, 시민 정원사와 함께하는 정원프로그램이 등이 준비돼 있다.

지하 4층에는 울창한 남산의 숲을 그대로 재구성한 ‘숲 갤러리’를 휴게공간으로 즐길 수 있다.

서울 용산구에 사는 관람객 오유정 씨(34)는 “지하철 안에서는 물론이고 걸을 떄도 핸드폰만 보게 되는데 다니는 길에 전시가 되어 있으니 핸드폰을 안 보게 된다. 정원으로 꾸며 놓은 것도 너무 예쁘고 잠시나마 힐링이 된다”며 관람 소감을 밝혔다.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 축제’는 총 6일간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지하 1층 부터 지하 4층까지 각 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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