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욱 인사만사24시] ‘고.미.사의 법칙’과 최고가 되는 길
[박창욱 인사만사24시] ‘고.미.사의 법칙’과 최고가 되는 길
  • 박창욱(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총장)
  • 승인 2019.09.30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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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돈의 시대, 최대·최고의 이슈 : 의사결정 –
박창욱(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총장)
박창욱(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총장)

 

“스스로 판단, 선택의 연습을 하고 계신지요? 임원이지만 주어진 업무가 대부분이고 독자적으로 판단,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 것 같은데…” 별 대답이 없다. 그래서 “결정 잘 하는 방법을 공부하려고 이런 강좌를 개설한 아닌가요”하는 반응이다.

지난 주에 서울의 한 시스템업체를 찾아 임원들을 대상으로 8시간 강의를 진행했던 상황이야기이다. 임원의 역할과 책임(Role & Responsibility)으로 4시간, 의사결정으로 4시간 진행을 했다. 어려운 주제이자 광범위한 분야의 내용이었다. 회사 결정의 마지막 관문에 서 있는 임원이라는 자리, 몇 시간의 교육으로 커버가 될 문제가 아니지만 나름대로 구성해서 진행을 했다. 핵심으로 의사결정에 있어 ‘자동적 사고’를 경계하라는 것과 ‘상대 중심의 결정’으로 압축했다.

사소해 보이는 문제,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벌써 30여전의 일로 필자가 다니던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종합상사이다 보니 회사 내에 어학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외국어 공부를 도왔다.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을 두고 일부는 의무적으로 일부는 희망자를 받았다. 물론 수강료는 전액 무료였다.

당시 8시까지 출근이니 어학강좌는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을 했다. 여러 개 강좌를 만들어도 늘 정원이 꽉 차고 했으나 직원들이 조금 힘들어 해서 회사도 30분 양보, 당사자 30분 양보를 하여 7시30분부터 8시30분으로 조정했다. 그러면서 점심시간도 이용한다고 확장을 하며 12:00-13:00의 점심시간을 조정해 11:30-12:30 공부와, 12:30-13:30 공부로 진행도 했었다.

그러던 중에 한 직원이 11:30경에 자리를 비우고 회사근처의 학원을 찾아 ‘꽃꽂이’를 배우러 다니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그래서, 소속과장에게 따져 물었다. 그랬더니, 회사가 30분 양보해서 어학공부를 하니 개인적으로 자기개발 시간을 달라고 해서 허락을 했다는 것이다. 자기 돈으로 하니 오히려 회사는 손해볼 것 없지 않냐는 말도 곁들였다.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특히 인사과장으로서…

최근 강의장에서 일어날 뻔한 일…

이번 학기에 어느 지방의 국립대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19:00-21:00까지 기숙사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의무 수강이지만 쉴 시간에 강의 듣는 모습이 안쓰럽다. 여러 내용도 있지만, ‘커뮤니케이션은 온 몸으로 하는 것이다’에서 출발을 한다. 교재도 없고 원리와 방법을 말해주고 계속 2인, 4인 1개조로 하면 롤 플레이로 반복 연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미안 하지만 핸드폰은 가방에 집어 넣자. 잠시라도 상대로부터 한 눈을 파는 순간에 호감도는 절반으로 떨어진다”고 호소도 해본다. 거의 모든 학생을 잘 따른다. 그로나 일부 학생은 여전히 책상 위에 두고 쉴새 없이 눈이 오간다. 학생들 사이를 넘나 드는 배회성(Wondering Around)강의를 하며 책상 사이를 누비며 다가가서 집어 넣도록 유도했다.

그랬더니 어느 학생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버티고 있다. 당장에라도 ‘이건 내 자유입니다. 왜 교수님이 이래라 저래라 하십니까?’라고 할 것도 같다. 그냥 지나친다. 비겁한 놈이 된 것이다. 그 이유를 설명하며, 끝까지 몰고 가고 싶지만 참는다. 전체 분위기 싸늘해 지며 전체 진행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었다.

‘엣지(EDGE)’의  중요성

미국 GE사의 CEO였던 ‘잭 웰치’가 제시하는 ‘경영리더십’에 첫 번째로 ‘EDGE(엣지)’가 등장한다. 군대에서 잘 다려 입은 군복을 보면 ‘각이 섰다’라고 하는 의미의 단어이다. 요즘 청년들 사이에서는 ‘엣지 있다’며 그냥 멋진 모습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그런데, 이 단어의 뜻에는 ‘결정, 판단’이라는 뜻이 있다. GE사는 리더십의 핵심으로 ‘선택과결정’을 정의 내린 것이다. 조직의 명운(命運)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판단의 기준 – 왜(Why)에 맞추자.

앞에 말한 점심시간에 개인 교습 받는 행위를 필자는 이렇게 판단을 했다. 회사는 시간과 돈을 들여 왜 외국어강좌를 운영하겠는가? 상사맨의 업무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점심시간도 회사의 관할에 있는 시간이다. 그래서 피아노를 근무시간에 배우면 안되는 것이다. 그러나, 꽃꽂이가 회사의 업무상 필요가 있어 어느 직원에게 배우도록 경비와 시간을 준다면 달라지는 것이다.

학생의 수업시간 핸드폰 사용은 안된다. 그 시간은 온전히 교수님과 학습을 위한 시간으로 수강신청 순간에 약속을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람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 효율도 떨어지고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교수의 경험과 지식으로 당연히 지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왜’를 생각하며 판단과 선택의 힘을 키워야 한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의 연습과 훈련

인간관계 좋은 사람, 그래서 리더가 되고 성공한 사람들은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를 많이 쓴다고 한다. ’고미사의 법칙’이라고도 한다. 인간관계가 좋으니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필자는 하나 더하고 싶다. 이 말을 쓰는 만큼의 판단, 선택, 결정의 연습을 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나의 좌우뇌를 총동원하는 연습을 하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고맙습니다’… 분석적인 이성적 판단의 결과로 하는 말이다.

‘사랑합니다’… 따뜻한 감성적 판단으로 하는 말이다.

‘미안합니다’… 자기를 낮추는 겸양의 판단으로 하는 말이다.

쉬지 않는 판단의 연습! 최고의 미래, 성공의 미래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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