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공예창업가 3인의 창업이야기 큰 반향
여성공예창업가 3인의 창업이야기 큰 반향
  • 문인영 기자
  • 승인 2019.09.27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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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여성공예포럼, 여성공예창업가 사례발표
/문인영 기자
자개 상품 개발 브랜드 ‘장이’를 운영하는 이현경 대표가 27일 서울 노원구 서울여성공예센터에서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문인영 기자

27일 서울 노원구 서울여성공예센터 더 아리움에서 2019 서울여성공예포럼 ‘공예창업의 현재와 미래_여성을 중심으로’ 포럼이 열렸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로 3회째 진행 중인 서울여성공예포럼은 공예와 관련한 사회문화적 이슈와 정책에 대해 지속적인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여성 공예가를 중심으로 공예창업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제안을 나누고,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공예창업가의 생생한 활동 사례를 들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영징 센터장은 “서울여성공예센터는 여성 공예 창업에 관련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공예 영역은 공공의 장이 부족하다. 창업은 더 그렇다. 사업을 하다 보면 막히는 지점들이 많은데 공예 작업을 하는 분들이나 관련 전문가 그리고 시민이 같이 모여 폭넓게 이야기할 기회를 만들고자 매년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자기 브랜드 ‘릴리’의 이은주 대표가 첫 번째 사례발표를 했다. 이 대표는 “2003년도에 학업을 마치고 2004년부터 현재까지 도자기 외길을 걸었다. 창업 이후에는 제품 개발을 주력으로 하지만 전시활동, 작가 활동도 하고있다. 시장의 폭은 좁으나, 희소성과 차별성이 있고 도자기의 매력에 빠져서 계속 해오고 있다”며 공예작업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창업 12년 차인 자개 상품 개발 브랜드 ‘장이’를 운영하는 이현경 대표는 “화장품 브랜드의 팩트 디자인을 맡았었다. 당시 대량 생산을 할 곳을 찾기가 힘들었다. 15000개를 3개월에 완성해야 했는데 그때 직원이 3명이었다. ‘그냥 우리가 만들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인천에 있는 공장 하나를 빌렸다”며 2014년 당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결국 완성 시켜 납품을 했는데 단가 계산을 잘못해 매출은 마이너스였다. 상품은 출시하자마자 1주일 만에 품절되어 3년 연속 디자인을 맡기도 했다.

“무일푼으로 시작해 공모전에서 조금씩 모아 창업을 시작했고 지금 12년 차가 되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상품을 더욱 개발해 수출 쪽으로 컨셉을 잡고있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리빙 상품 브랜드 ‘본즈’를 운영하는 강정은 대표는 창업 2년 차다. “창업에서 ‘마의 기간이라는 5년을 넘어야 안정권에 든다’는 말을 들어봤을거다. 초기 창업자는 3년 안에 지원을 받아야 한다. 그 이후에는 지원이 별로 없어, 4 5년에는 많이 어려워진다. 지금은 아이템보다 브랜드를 어느 방향으로 가져갈지, 안정적으로 수익을 어떻게 낼지가 고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초기 창업자들에게 “위탁판매를 하게 되면 초기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마케팅 비용, 고객 대응 비용 절감 등이 가능하다”며 “정부 지원금, 청년 융자 등을 활용하라”며 운영에 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8일, 서울여성공예센터에서는 ‘여성공예가와 지역_공예의 대안적 활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공예, 창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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