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통화, 화폐·금융상품 아니다"…IFRS해석위, 금융자산 미분류 결론
"가상통화, 화폐·금융상품 아니다"…IFRS해석위, 금융자산 미분류 결론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09.23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상통화 관련 규정없어 혼란 겪은 나라의 최종 유권해석 기준될 전망
서울 시내 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한 시민이 거래 시세판 옆을 지나가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서울 시내 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한 시민이 거래 시세판 옆을 지나가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가 비트코인 등의 가상통화에 대해 화폐나 금융상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23일 한국회계기준원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서 가상통화 보유 시 IFRS 기준서를 어떻게 적용할지 논의한 끝에 가상통화는 금융자산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IASB는 회계기준인 IFRS를 제정하는 기구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130여개국이 사용한다.

이번 결정은 IFRS에 가상통화와 관련한 규정이 없어 혼란을 겪은 나라들에게 최종 유권해석을 내린 기준이 될 전망이다.

IFRS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통화는 현금이 아니며 은행의 예금, 주식, 채권, 보험, 신탁 등의 금융상품과 다르다고 결론을 내렸다. IFRS는 가상통화를 무형자산이나 재고자산으로 분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가상통화를 제도권에 편입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가상통화를 화폐나 금융상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번 IFRS 해석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가상통화의 제도권 진입은 한층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가상통화의 경우에 부가세가 아니라 소득세 부과로 될 수도 있고, 아직 법 개정 추진 중인 상황이어서 어떤 세금으로 부과될 지는 논의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