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 국민과 정부의 염원 존중해 평화협정 협상에 나서야"
"미국, 한국 국민과 정부의 염원 존중해 평화협정 협상에 나서야"
  • 문인영 기자
  • 승인 2019.09.20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한반도 종전 촉구 기자회견
/문인영 기자
20일 서울 중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글로리아 스타이넘과 여성평화네트워크가 함께 '한반도 종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인영 기자

“여성이 협상 테이블에 함께 참여할 때 평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20일 서울 중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여성평화네트워크와 함께 한반도 종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2015년 저는 전 세계에서 온 여성들 30명 중, 한 명으로써 DMZ를 건넜고, 이 과정에서 정전중인 한국전이 한국인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목격했다”며 “군사분계선이 한국인들의 고통, 분열, 트라우마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발생했고 남북 갈등을 핑계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많은 돈을 들여 미국이 주둔해왔지만 우리는 행진을 통해서 이것을 바꿀 수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미국이 한국 국민과 정부의 염원을 존중해서 평화협정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 한국, 미국 그리고 전 세계의 안녕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한국전쟁의 종식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타이넘은 “현재 공식적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참여하는 여성은 극소수다. 반면, 수많은 여성들이 전 세계에서 고분 분투하고 있다. 거리에 나와서 홍보를 하고, 의회를 상대로 설득을 하고, DMZ를 건너는 등 실천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없다면 지속적이고 영구적인 평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미국의 페미니스트 저널리스트이자 사회운동가다. 2005년 제인 폰다, 로빈 모건과 ‘위민스 미디어 센터(Women's Media Center)’를 공동으로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