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들섬, 음악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28일 정식 개장
한강 노들섬, 음악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28일 정식 개장
  • 박철중 기자
  • 승인 2019.09.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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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 숲과 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과정을 거쳐 재단장한 노들섬이 오는 28일 정식 개장한다. 사진은 63빌딩에서 바라본 노들섬/연합뉴스
자연생태 숲과 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과정을 거쳐 재단장한 노들섬이 오는 28일 정식 개장한다. 사진은 63빌딩에서 바라본 노들섬/연합뉴스

서울시 한강대교와 연결된 노들섬이 음악 복합문화공간으로 단장하고 시민들 곁으로 돌아온다.

18일 서울시는 자연생태 숲과 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과정을 거쳐 재단장한 노들섬을 언론에 공개했다.

핵심 시설은 한강대교에서 용산 쪽을 바라보고 다리 왼쪽에 들어선 연면적 9747㎡ 규모의 '음악 복합문화공간'이다. 기존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도록 3층 이하 건축물을 다양한 층위로 배치했다.

노들섬을 설계한 맹필수 MMK플러스 소장은 "기존의 땅을 재구성해서 여러 레벨의 땅을 만들어내고 한강과 함께 풍경으로 어우러지게끔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건물을 짓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와 운영자가 변화하는 틀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인 '라이브하우스', 서점 겸 도서관인 '노들서가', 음식문화공간, 식물 공방 등이 들어선다.

라이브하우스는 기본 456석에 스탠딩 때 874석 규모로 콘서트에 최적화한 음향, 조명과 리허설 스튜디오까지 갖췄다.

노들서가는 15개 독립 서점과 출판사가 계절별로 직접 기획한 책을 선보이는 곳이다.

패션 관련 공간도 있다. 소규모 독립 브랜드들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마켓 '스페이스 445', 지속가능한 패션 제품을 소개하는 '패션 스튜디오' 등이다.

이외에도 자전거 카페, 식당, 펍, 편의점 등 민간업체 34곳이 입점해 식도락을 해결해준다.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은 28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주차는 불가능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이날부터는 수상택시로도 갈 수 있다.

한강대교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3000㎡ 너비의 잔디밭 '노들마당'이 펼쳐진다.

평소에는 피크닉 장소로 활용하고, 최대 3000명이 들어찰 수 있는 야외공연장으로도 쓸 수 있는 곳이다.

10월에는 강의나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홀'이 준공된다.

음악 복합문화공간과 다목적홀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맹꽁이 서식지 등 기존 자연 생태를 그대로 보존하는 '노들숲'으로 둔다.

시민들이 걸어서 찾을 수 있도록 한강대교에 별도의 보행 전용다리를 신설하는 '백년다리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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