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간 50%대 멈춘 여성경제활동참가율 높이려면… ”
“19년간 50%대 멈춘 여성경제활동참가율 높이려면… ”
  • 김연주 기자
  • 승인 2019.09.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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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경제인협회, 18일 중소기업중앙회서 정책토론회
"일자리 차별 없고, 육아·교육 서비스 뛰어난 여성 친화환경 긴요"
18일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 제 1대회의실에서 ‘여성 경제활동 어떻게 높일 것인가?’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경제연구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이 날 토론회에는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홍의락 더불어민주당·김기선 자유한국당·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공
18일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 제 1대회의실에서 ‘여성 경제활동 어떻게 높일 것인가?’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경제연구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이날 토론회에는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홍의락 더불어민주당·김기선 자유한국당·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공

여성의 경제활동과 관련한 이슈를 종합적으로 조사·연구해 여성의 경제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여성경제연구소의’ 개소를 기념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여성의 경제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를 지적하고 활동 증대를 위한 방안 등 내용으로 진행됐다.

18일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 제 1대회의실에서 ‘여성 경제활동 어떻게 높일 것인가?’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경제연구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이번 토론회에는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홍의락 더불어민주당·김기선 자유한국당·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8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제고 방안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확대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그러나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 19년간 50%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회장은 “여성의 경제활동을 높이기 위해선 여성경제인만의 노력으로 부족하다”며 “정부와 국회, 각계각층의 관심과 차별화된 경제구조 탈피, 불공정한 거래개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창업 지원 등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에서도 여성 경제활동 확대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더 많은 여성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지난해보다 약 20억원 정도 많은 예산을 편성하려고 계획 중”이라며 “특히, 여성기업전용 예산을 확대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 여성 경제인들은 일·가사·자녀 교육 등 1인 4역을 해내고 있다”며 “아직도 우리나라는 가사 노동을 여성의 몫으로 치부하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와 국회가 여성들이 경제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경력단절과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 등을 과감하게 걷어낼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은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 성 역할 분리와 같은 차별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인식개선부터 여성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하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여성 경제활동 어떻게 높일 것인가' 정책 토론회에서 서경란 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논의방향을 발제하고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공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여성 경제활동 어떻게 높일 것인가' 정책 토론회에서 서경란 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논의방향을 발제하고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공

토론회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논의방향 발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서경란 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여성의 경제 활동 현황과 문제점,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서 부소장은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는 삶의 질 향상,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해결할 방안으로 평가된다”며 “국내 여성 인구와 경제활동 비중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대졸 교육수준도 높은 만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의 경제활동을 양·질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으로는 △경제산업구조의 변화 △시간제 일자리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 △보육 및 육아 휴직제도 등 인프라 여건 △양성평등 등 사회적 인식 △여성 대표성 등 관련 교육 강화 △기업 내 여성친화 조직문화 조성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전문인력 교육 참여 확대 △정부의 경제·사회 전반의 정책 지원 등을 제시했다. 서 부소장은 “북유럽 국가의 경우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차별이 없고, 육아 및 교육 서비스가 뛰어나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기업 내 여성 친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여성 경제활동 확대 방안을 정책으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다뤘다.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여전히 한국에서는 여성들의 능력이 저평가되고 있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정한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하고 정상궤도로 가기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승욱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총괄과 서기관은 “우리나라가 기업 하기 좋은 나라라고 하지만 기업 또한 남성 중심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라며 “여성기업인과 경제인들이 경제활동 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여성기업 자체를 육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보례 여성경제연구소 팀장은 “개개인의 힘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책으로 해야 한다”며 “여성이 사회에서 불평등한 입장에 처해있어 공정한 경쟁 자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을 만들어줘야 경쟁이 가능한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나서서 시장을 조성하는 게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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