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두달만에 무너진 ‘일본 맥주’, 국가별 순위 1위→13위
불매운동 두달만에 무너진 ‘일본 맥주’, 국가별 순위 1위→13위
  • 김연주 기자
  • 승인 2019.09.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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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전체 수입맥주 가운데 일본산 맥주 수입 ‘13위’
지난해 8월 756만6000달러에 비해 수입액 34분의 1토막
16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22만3000달러로 전체 수입맥주 중에서 13위에 그쳤다. /연합뉴스
16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22만3000달러로 전체 수입맥주 중에서 13위에 그쳤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수입맥주 시장에서 국가별 순위 1위를 지켰던 일본산 맥주가 불매운동으로 인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수입액도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22만3000달러로 전체 국가별 수입맥주 중에서 13위에 그쳤다. 일본산 맥주 수입 중량은 지난달 245.2톤이 수입되면서 15위를 차지했다.

일본산 맥주는 2001년 미국산 맥주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올해 6월까지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부터 수입액 434만2000달러로 벨기에와 미국에 이어 3위로 하락했다. 지난달에는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브랜드였던 프랑스(29만7000달러)와 멕시코(25만5000달러), 홍콩(24만4000달러)산 맥주에도 밀려 13위로 추락했다.

일본 맥주 수입액 또한 지난해 8월 756만6000달러에 비해 34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일본산 맥주가 약세를 보이는 틈을 타 수입 맥주 상위권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지난달 칭따오 등 중국 맥주가 462만1000달러 어치가 수입되면서 국내 맥주 시장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소비자에게 친근한 브랜드인 칭따오와 하얼빈에 이어 4월에는 화윤설화맥주의 ‘슈퍼엑스’가 국내에 출시돼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위는 네덜란드(430만2000달러), 3위는 벨기에(377만달러)가 차지했다. 미국 맥주는 346만9000달러로 4위였다. 5~9위는 폴란드, 독일, 아일랜드, 덴마크, 체코 순이다.

한편, 지난달 총 맥주 수입액은 2416만1000달러로 전달 2827만4000달러에 비해 14.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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