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더운 추석' 때문에 신선도 유지 빠른 배송 경쟁
유통업계, '더운 추석' 때문에 신선도 유지 빠른 배송 경쟁
  • 김연주 기자
  • 승인 2019.09.06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화점 3사, 예년보다 이른 추석...더위 걱정에 배송 차량·인력 확충
대형마트, 축산 수산물 구분 신선식품 포장재 강화 및 콜드체인 확대
유통업계가 더운 추석에 대비해 신선도를 유지한 배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합뉴스
유통업계가 더운 추석에 대비해 신선도를 유지한 배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합뉴스

유통업계가 더위가 가시지 않은 채 맞은 이른 추석에 대비해 배송 차량과 인력을 늘려 빠른 배송에 나섰다.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추석선물세트 배송에 신선도 유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됐기 때문이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배송 차량 증차 집까지 신선하게 제품 배달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배송한다. 올 추석 배송 건수는 지난 설 명절 대비 10%가량 늘어난 110여만 세트다. 롯데백화점 측은 배송 인력을 10%가량 늘린 6800여 명을 배치했다. 또 냉장·냉동 차량도 지난해 대비 10%가량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은 한우와 같은 신선식품 선물세트에 대해서는 유통 단계를 간소화했다. 신선식품을 생산하는 협력업체에서 선물세트를 완제품으로 만들어 입고하도록 해 물류단계 축소와 제품 품질 유지를 강화했다. 과거에는 백화점 매장에서 선물세트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 포장을 해체하고 재포장하면서 신선도가 저하되는 문제가 빈번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냉장 차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10%가량 늘린 2000여 대를 확보했다”며 “상하기 쉬운 신선제품의 신선도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배송 건수가 지난해 대비 10% 이상 늘어남에 따라 배송 인력 5000여 명을 확보했다. 또 냉장·냉동 배송 차량과 일반 택배 차량 운영을 작년보다 5%가량 늘렸다. 배송차량을 일 평균 500여 대 투입하고 차량당 하루 배송 취급건수을 최대 40건으로 제한해 안전하게 배송업무가 이뤄지도록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배송 품질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선물세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냉장 식품에는 종이 포장재를 도입하고, 냉동식품은 재활용이 가능한 보냉 가방을 이용했다. 
오는 1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배송하는 현대백화점도 냉장 배송 강화로 신선도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냉장·냉동 배송 차량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려 역대 최대 규모인 1600여 대를 가동하는 것뿐 아니라, 특수 제작한 보냉팩으로 포장하는 ‘쿨러백’을 도입했다. 쿨러백은 특수 제작한 포장 용기를 활용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배송 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균 발생을 99% 막을 수있다. 
또 배송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6~10일 사이에 신선식품에 한해 야간 배송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형마트, 포장재 강화 신선도 유지에 만전 기해
대형마트들도 이른 추석에 대비해 비상전략을 세웠다. 이들은 신선제품이 상하지 않도록 포장재를 강화했다. 
이마트는 신선제품의 경우 ‘콜드 체인 시스템’을 가동해 빠른 배송에 나섰다. 축산 선물세트는 ‘미트센터’, 과일과 굴비 선물세트 등은 ‘후레쉬센터’에서 콜드 체인을 유지한다. 콜드 체인은 농산물 등 신선식품을 산지에서 수확한 시점부터 소비자에게 운송될 때까지 온도를 저온으로 유지해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배송하며 선물세트의 품질과 신선도 유지를 위해 센터에서 품질 검사와 포장, 배송을 직접 맡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선물세트 주문량이 많아져 배송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신선도가 중요한 만큼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