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기술, 예술·건설·산업단지 등으로 '영토확장'
5G기술, 예술·건설·산업단지 등으로 '영토확장'
  • 김란영 기자
  • 승인 2019.09.04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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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증강현실 적용 'U+5G 갤러리' 개관
SKT, 국가연구기관과 손잡고 측량·시공·영상관제 등 5G 기반 스마트 건설 혁신
KT, '스마트에너지 산업단지' 공개…5G 인프라 기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시도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144일 만에 25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기지국도 전국 8만 9천여 국이 구축되는 등 5G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통신 3사가 5G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해 건설, 예술, 산업 단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5G결합 신기술을 뽐내고 있다. 

■ LG유플러스, 5G증강현실 적용 'U+5G 갤러리' 개관

서울 마포구 6호선 공덕역에서 모델들이 LG유플러스의 5G 기술을 활용해 작품을 증강현실(AR)로 관람하는 'U+5G 갤러리' 를 선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6호선 공덕역에서 모델들이 LG유플러스의 5G 기술을 활용해 작품을 증강현실(AR)로 관람하는 'U+5G 갤러리' 를 선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LG유플러스는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5G에 예술을 더한 'U+5G 갤러리'를 개관했다. U+5G 갤러리는 지하철에 전시된 문화예술 작품을 증강현실로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다.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고객이 전시된 작품을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 앱인 U+AR로 비추면, 스마트폰 화면상에서 작품이 움직인다.

예를 들어 스크린도어에 멈춰있는 발레리나의 모습을 스마트폰 화면에 담는 순간, 작품 속 발레리나가 생명력을 얻고 다시 태어나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보인다. 화면 속에서 춘앵전의 무보를 듣고 발레리나가 새롭게 표현하는 동작은 연신 감탄을 지어내게 한다. 또 공연 중인 발레리나를 원하는 대로 확대하고 회전해가며 감상해 더욱 실감 난다.

U+5G 갤러리는 ▲지하철을 기다리며 즐길 수 있는 '플랫폼 갤러리' ▲지하철 내부에서 감상하는 '열차 갤러리' ▲이동하며 눈으로 즐기는 '환승 계단 갤러리' ▲환승 거점에서 5G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팝업 갤러리' 등 지하철에 들어와 탑승까지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4개 공간에 마련됐다. 24명의 예술가가 준비한 총 88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U+5G 갤러리의 작품들을 구현하기 위해 구글과 손잡았다. LG유플러스는 구글의 컴퓨터비전(Computer Vision) 기술과 AI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인식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Google 렌즈'의 플랫폼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구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에는 33개 작품에는 Google 렌즈가 적용됐다. U+5G 갤러리에서 정지된 이미지가 Google 렌즈를 통해 동영상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듯 보여 AR 콘텐츠의 몰입감을 높였다.

LG유플러스 PS 부문 황현식 부사장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과 같은 일상 공간에서 문화예술을 5G 기술과 접목하여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6개월을 준비했다"며, "지하철이 갤러리가 되고, 고객들은 5G로 문화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탑승객이 아닌 관람객이 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T, 기업∙국가연구기관과 손잡고 5G 기반 스마트 건설 혁신 추진

SK텔레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현대건설기계, SK건설, 트림블 등과 함께 '5G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현대건설기계, SK건설, 트림블 등과 함께 '5G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SKT)은 5G 기술 기반의 스마트 건설 현장 혁신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SKT는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현대건설기계, SK 건설, 트림블 등과 함께 '5G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5개 기업∙기관은 건설 현장 설계부터 운용∙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5G∙AI 기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에 뜻을 모으고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연 12%씩 급성장하는 세계 스마트 건설 시장에서 국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5개 기업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천SOC실증센터에서 기존 건설 현장과 스마트 건설 현장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직접 비교 측정·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제 건설 현장의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 적용 프로세스를 확립할 예정이다. 5G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에는 ▲드론 활용 자동 측량 ▲AI 자동화 장비 활용 시공 ▲IoT 측위센서와 실시간 고화질 영상 관제 등이 포함된다.

SKT는 통신 인프라 구축 및 AI와 IoT 기술을 제공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연천SOC실증센터 내 실험 부지를 제공하고 실증 내용을 바탕으로 5G 스마트건설 기술 정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제도 기반 확립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능형 건설 중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SK건설은 비교 실험을 위한 건설 현장 시나리오 개발 및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트림블은 건설 현장 데이터 분석과 위치 정보 등을 활용해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한다. 
 
5개 기업·기관은 10월 실증을 시작해 평가실험 결과를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또 향후 5G 스마트 건설기술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상용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SKT 최판철 기업사업본부장은 "스마트 건설 현장은 초저지연·초연결이 가능한 5G 네트워크가 필수"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각 분야 대표 기업∙기관들이 5G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해 건설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한 건설 현장 구축·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 5G 인프라 기반 '스마트에너지 산업단지' 공개

KT는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KT의 주요 사업들을 '산업단지' 테마로 엮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KT 제공
KT는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KT의 주요 사업들을 '산업단지' 테마로 엮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KT 제공

KT는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5G인프라 기반 '스마트에너지 산업단지'를 선보였다. 개별 사업으로 추진해왔던 KT의 주요 사업들을 '산업단지' 테마로 엮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산업단지는 KT가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실제 구축하고 있는 사업모델인 신재생 에너지 발전, 에너지효율 서비스, 안전 및 환경 서비스 등을 적용해 통합된 에너지 사업과 서비스로 구성됐다.
 
전시는‘스마트에너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프랜차이즈용 에너지효율 서비스(GiGA energy manager franchise), ESS(Energy Storage System) 배터리 원격모니터링 솔루션(E-BMS), 영농 태양광(Agri-PV), 건물용 에너지 운영 서비스 (EMO), 소규모전력중개(GiGA energy trade) 등 KT의 대표적인 에너지 사업과 서비스로 구성됐다. KT가 세계 최초 상용화한 5G 인프라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인 협동 로봇을 비롯해 넥밴드, AR 글라스, 360 CCTV 단말도 전시한다. 
 
KT 에너지플랫폼사업단장 김영명 전무는 “다년간의 사업추진을 통해 확보한 솔루션과 경험을 바탕으로 KT만의 차별화된 산업단지 에너지사업모델을 보여주고자 한다. 고효율∙저소비 정부 기조에 맞춰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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