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수 애경·미래에셋·KCGI '3파전'
아시아나 인수 애경·미래에셋·KCGI '3파전'
  • 박철중 기자
  • 승인 2019.09.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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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은 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애경·KCGI 예비입찰 참여
SK·CJ·한화·GS 등 주요 대기업 예상깨고 입찰 참여 안해
그래픽/연합뉴스
그래픽/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은 3일 예비입찰 마감 결과, 애경그룹 등 3파전으로 알려졌다. 제2의 국적항공사가 매물로 나와 흥행을 예상했으나 불안한 재무구조와 최근 항공 업황에 따라 주요 대기업들은 예상밖으로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이날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63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비입찰 참여 기업에 대해서는 금호산업과 CS증권이 모두 비공개를 원칙으로 함구하고 있어 공식적인 확인은 어려운 상황이나 아시아나 인수전에 참여한 기업은 애경그룹과 미래에셋대우-HDC현대산업개발, 사모펀드 KCGI 등 3곳으로 확인되고 있다.

GS를 비롯해 SK, CJ, 한화 등 주요 대기업 그룹은 아시아나 인수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과 CS증권은 약 1주일 안에 쇼트리스트를 추리고 1개월가량 실사를 거쳐 우선인수협상 대상자 선정과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매각 작업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대금은 구주 인수대금 약 4500억원에 신주 발행액, 경영권 프리미엄(20∼30%)까지 더해 모두 1조원 이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재계는 에어서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6개 자회사까지 '통매각 방식'하는 것이 원칙이어서 아시아나 매각 가격은 1조5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경그룹=이날 아시아나항공 입찰 참여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예비입찰 마감 전까지 서류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애경은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을 보유하고 있다.

재계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3개 항공사가 '통매각' 되는 방식으로 매각이 진행되기 때문에 애경이 이를 모두 가져올 경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아시아나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산업개발은 면세점과 호텔 사업 등 부분에서 아시아나 인수 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이 또 다른 SI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진 GS는 아시아나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진칼 2대 주주로 이름을 알린 사모펀드 KCGI=FI로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어떤 기업을 SI로 삼아 컨소시엄을 구성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KCGI 강성부 대표는 "상세한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며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로서 남다른 아이디어로 항공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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