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여성인권선언문 '여권통문' 기념비 설치
최초 여성인권선언문 '여권통문' 기념비 설치
  • 김연주 기자
  • 승인 2019.09.01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일 여성가족부 ‘여권통문 기념 표석 제막식’ 거행
여성 교육권·직업권·참정권 등 내용 담겨
지난달 30일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女權通文)을 기념하는 표석이 세워졌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女權通文)을 기념하는 표석이 세워졌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을 기념하는 표석이 설치됐다. 여권통문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여성들이 직접 나서서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백년관 마당 앞에서 ‘여권통문 기념 표석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날 제막식은 기념사와 표석 제막 순으로 약 30여 분간 진행됐다. 

여권통문은 1898년 9월 서울 북촌 출신 이소사와 김소사의 이름으로 작성됐다. 여권통문에는 여성의 평등한 교육권, 정치참여권, 경제 활동 참여권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고, 『황성신문』, 『독립신문』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여권통문 구현을 도모하며 최초 여성단체인 ‘찬양회’와 최초 민간사립여학교 ‘순성여학교’가 설립됐고 이를 결의한 장소가 옛 ‘홍문섯골 사립학교’ 장소인 현 신한은행 백년관 앞이다. 

제막식 사전 행사로는 '역사투어·여권통문 여행길 '기억의 터를 찾아서''가 마련됐다. 교육·직업의 길, 참정의 길이라는 주제에 맞춰 북촌 여성들이 스스로 교육과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했던 행적을 되돌아보고자 준비됐다.

행사에 참여한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여권통문 기념 표석 설치가 가부장적 사회 구조에서 여성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던 선배들의 노력을 기억하고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