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독도 되찾자"...日 국회의원 망언 파문
"전쟁으로 독도 되찾자"...日 국회의원 망언 파문
  • 김연주 기자
  • 승인 2019.09.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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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야마 호다카 중의원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파견해 불법점검자 쫓아내야"
‘NHK에서 국민을 지키는 당’ 소속 마루야마 호다카 의원 /연합뉴스
‘NHK에서 국민을 지키는 당’ 소속 마루야마 호다카 의원 /연합뉴스

일본 국회의원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전쟁으로 독도를 되찾아야 한다는 망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NHK에서 국민을 지키는 당’ 소속 마루야마 호다카(丸山穗高·35) 중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전쟁으로 되찾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마루야마 의원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도 협상으로 돌아오는 것이냐”면서 “한반도 유사시에 일본 고유의 영토에 자위대가 출동해 불법점거자를 쫓아내는 것을 포함한 선택지를 배제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글은 지난달 31일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우원식·박찬대·이용득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6명이 독도를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한 내용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마루야마 의원은 전날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郞) 대표가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을 두고 “경박한 퍼포먼스”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이 발언이야말로 퍼포먼스일 뿐”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우리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가 불법 점거자들에게 점거된 데다 한국 의원들이 독도 방문을 한 것”이라며 “각종 유사시에 불법점거자를 배제하는 것 이외에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마루야마 의원은 지난 5월 러시아와의 영토 갈등 지역인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을 방문해 전쟁으로 되찾아야 한다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다. 그는 당시 보수 야당 일본유신회 소속이었지만, 해당 실언으로 당에서 제명됐고, 현재 신생 정당 'NHK에서 국민을 지키는 당’에 소속돼 있다. 일본 중의원은 당시 발언에 대해 규탄결의안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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