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의류건조기 논란 ‘무상수리' 실시
LG전자 의류건조기 논란 ‘무상수리' 실시
  • 김여주 기자
  • 승인 2019.08.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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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 홈페이지 캡쳐
LG전자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 홈페이지 캡쳐

 

의류 건조기의 먼지 낌 현상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겪은 LG전자가 한국소비자원의 시정권고에 따라 제품을 전량 무상수리하겠다고 밝혔다.

29일 LG전자는 2016년 4월부터 현재까지 판매된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약 145만 대에 대해 기존 부품을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는 무상수리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의 시정권고에 따른 조치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건조기의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이 미흡해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고, 자동세척에 활용된 응축수(세척수)가 배출되지 않고 내부에 잔류해 곰팡이 및 악취가 발생한다는 사례가 접수돼 사실조사를 실시했다.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원은 △콘덴서 먼지 쌓임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가 미흡했으며 △8·9kg 용량의 소형 건조기보다 14·16kg의 대형 건조기에 먼지가 쌓이는 정도가 심하고 △잔존수로 인해 청결상태가 불량하고 인접한 금속부품이 부식되기 쉽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는 원인은 사용 조건에 따라 자동 세척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대형 건조기의 경우 필터가 아닌 다른 경로로 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응축수가 건조기 바닥에 상당량 남아있는 현상은 배수펌프의 흡입력이 미흡하고 응축수와 침전물이 상존하는 바닥면의 구조 문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이와 관련해 "보다 편리하게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검증을 마쳤고,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제출한 시정계획에 따르면 LG전자는 △세척 프로그램 개선 및 필터 성능 향상 △건조기 내부 바닥(베이스 판) 및 배수펌프 구조를 개선해 잔존수 최소화 △녹 발생 부품으로 인한 성능 저하 시 무상수리를 진행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콘덴서 먼지 쌓임 방지 조치 등은 단기간에 효과 검증이 어렵고,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며 “소비자 불만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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