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옥주 시인의 시집 '제비꽃 정원'이 동학사시인선 111권으로 선정돼 출간됐다.
1988년 '문학정신'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고 시인은 그동안 '나무 나무'를 비롯해 '알의 힘', '다시 목련' 등을 펴내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오다가 지난해에는 '한국시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석주 시인겸 문학평론가는 "고옥주 시인의 시세계는 나무의 생태와 그에 대한 감수성으로 빚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 시인의 나무와 교감하고 상호작용을 하면서 나무를 중심으로 펼친 상상력은 소박한 가운데 생동한다. 따라서 고옥주 시인의 시세계에서 나무-자아의 드라마를 찾아 읽는 건 자연스럽다"고 시인을 소개했다.
'아이가 온다'를 시작으로 '날개'에 이르기까지 60편 이상의 시가 수록된 이번 '제비꽃 정원'에서 고옥주 시인은 '작은 씨'가 일으키는 일상 속 자연의 변화를 이야기 하는가 하면, 태양계를 벗어나 우주로 희미해지는 '보이저'호에 빗대어 미래의 '낯선 세상'에 대해 궁금증을 품기도 한다.
시집 '제비꽃 정원'은 시중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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