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경영갑질' 청와대 국민청원 논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경영갑질' 청와대 국민청원 논란
  • 김여주 기자
  • 승인 2019.08.20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 부회장 여동생 “위법과 편법으로 자신의 지분 빼앗아” 위법·편법 8가지 사례 게시
현대카드 측 "1심 여동생 패소 · 회계장부 열람 거부 등은 사실무근”
18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정태영 부회장이 위법과 편법으로 지분을 늘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18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정태영 부회장이 위법과 편법으로 지분을 늘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편법과 위법으로 지분을 늘렸다는 주장이 담긴 청와대 국민청원에 현대카드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20일 현대카드 측은 "올해 1월 청와대 게시글의 주장 내용을 바탕으로 한 1심에서 정 부회장의 여동생이 패소했다“며 ”여동생은 회계장부를 2017년에 열람했고, 2018년도에는 아예 요청 자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측의 발언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서울PMC(옛 종로학원)에서 벌어지는 대주주의 갑질 경영에 대한 시정요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반박이다. 자신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여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 18일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정태영 부회장이 경영에서 갑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정태영 부회장이 위법과 편법으로 자신의 지분을 늘렸다”며 “급기야 개인회사처럼 운영하며 17%가 넘는 지분을 가진 주주인 저에게 회계 장부조차 열람 허용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태영 부회장의 위법·편법 사례를 세분화 해 총 8가지로 분류했다. 그는 “정태영은 오빠라는 이유로 제 지분을 매각하고 회사의 자금을 운용해 본인의 지분을 늘렸다”며 “학원 상표권을 개인 소유로 하여 매년 3억 원의 로열티까지 따로 가져가고 2015년에는 오랜 가업이었던 학원사업을 모두 매각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위와 같은 문제로 상법상 회계장부의 열람,등사를 청구했는데 이 역시 거부당하고 현재 소송 중에 있으나 각종 허위와 왜곡으로 법원을 기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여동생은 가정에서의 정태영 부회장의 행실도 비판했다. “우리 집은 지난 2월에 어머니를 갑작스런 병으로 잃은 상태”라며 “조문객 방명록조차 가족에게 주지 않은 오빠는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까지 거처를 옮기게 한 후 알려주지도 않고 연락까지 차단해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태영 회장은 작은 오빠를 상대로 거액의 소송도 제기한 상태”라며 정태영 회장의 의도를 “본인이 장남이고 현대차의 사위이니 동생들은 복종하라는 뜻”이라고 해석하며 울분을 터뜨린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