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상반기 영업익 '반토막'…삼성그룹 66% 감소
10대 그룹 상반기 영업익 '반토막'…삼성그룹 66% 감소
  • 박철중
  • 승인 2019.08.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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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바라 본 서울 시내 모습 / 연합뉴스
남산에서 바라 본 서울 시내 모습 / 연합뉴스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2019년 상반기에 작년 동기보다 절반 이상이 줄었다.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는 18일 10대 그룹 계열 90개 상장사(금융계열사 제외)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총 21조297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45조8189억원)보다 53.52% 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2분기 영업이익은 8조193억원으로 작년 동기(21조9189억원)보다 63.00%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10대 그룹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상반기 6.59%로 작년(13.73%)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2분기만 놓고 보면 작년(12.98%)의 절반에 훨씬 못 미치는 4.95%로 추락했다.

그룹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2곳뿐이고 나머지 8곳은 줄었다.

특히 한화그룹은 한화케미칼(-71.87%)과 한화(-63.90%)의 부진 속에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180억원으로 작년 동기(4341억원)보다 72.81% 줄어 1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삼성그룹의 영업이익도 23조2704억원에서 7조9443억원으로 65.86%나 줄었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 하락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69.91% 준 영향이 컸다.

한진그룹은 주력 기업인 대한항공 영업이익이 81.96% 줄어들면서 영업이익도 3701억원에서 1367억원으로 63.07% 감소했다.

SK그룹의 영업이익(13조3642억원→5조1942억원)도 61.13% 줄었는데 역시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83.93%나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이밖에 롯데그룹(-32.01%), 신세계그룹(-30.66%), LG그룹(-22.82%), GS그룹(-21.99%)도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원화 약세 및 신차 효과로 기아차와 현대차 영업이익이 각각 250.13%, 85.64% 늘어난 데 힘입어 그룹 영업이익이 2조4559억원에서 3조4027억원으로 38.55% 늘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영업이익(2335억원→2869억원)도 한국조선해양의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22.8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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