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보좌관 하면 안되나요’ 국회 유리천장 깨기 캠페인
‘여자는 보좌관 하면 안되나요’ 국회 유리천장 깨기 캠페인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08.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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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여성근무자모임'국회페미', 16일부터 한달간 온라인 활동
전체 여성비율 38.2% 반해 4급 여성보좌관은 고작 8.6%(51명)
JTBC 드라마 '보좌관'의 한 장면. /JTBC 캡처
JTBC 드라마 '보좌관'의 한 장면. /JTBC 캡처

16일부터 한달 동안 ‘여자는 국회의원 보좌관을 하면 안되나요’라는 제목의 국회페미 캠페인이 시작됐다. 국회의원실에서 일하는 4급 여성 보좌관이 전체 보좌관 595명 중 고작 51명(8.6%)에 그친 데 따른 여성운동이 국회에서도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16일 국회 내 여성 근무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단체인 ‘국회페미’에 따르면 이달 1일 현재 국회 보좌진 중 여성은 총 869명으로 전체의 38.2%이지만 대부분이 8급, 9급, 인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별 여성 보좌진 비율을 살펴보면 6급 비서관 26.7%, 7급 비서 37.4%, 8급 비서 60.5%, 9급 비서 63.3%, 인턴 비서 52.3%로 집계됐다. 5급 비서관은 19,9%, 4급 보좌관은 8.6%였다.

국회에서도 유리천장은 예외가 아니어서 하위직급일수록 여성 비율이 높고, 고위직급으로 올라갈수록 여성 비율이 낮은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국회페미 관계자는 “4급부터 7급까지는 남성이 압도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8급 9급 인턴으로 갈수록 여성의 비율이 절반을 넘는다”며 “각기 맡은 바가 의원실마다 다른 부분이 있겠지만 대부분은 방문객을 접대하고, 전화응대를 하고, 집기 관리를 하는 잡무를 도맡는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페미는 국회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캠페인을 전개, 온라인 상에 여성 보좌진의 실제 피해 사례 등의 글을 게시하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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