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융전문지 평가 2년 연속 'A등급' 6명에 이주열 한은 총재도
美금융전문지 평가 2년 연속 'A등급' 6명에 이주열 한은 총재도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08.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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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러시아, 쿠웨이트, 레바논, 모로코 중앙은행 총재와 함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모습. /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금융 전문 월간지 글로벌파이낸스의 중앙은행 총재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A등급을 받았다. 역대 한국은행 총재들이 받은 성적표와 비교했을 때 우수한 성적이다.

14일 글로벌파이낸스의 '2019년 중앙은행 총재 평가표'에 따르면 이주열 한은 총재를 포함해 94개국 중앙은행 총재 가운데 A등급을 받은 사람은 총 10명이다.

역대 한국은행 총재들이 받은 성적표를 보면 박승 총재는 지난 2003~2005년까지 차례로 A, B, C를 받았다. 이성태 총재는 지난 2006~2009년까지 D, B, B, A였다. 김중수 총재는 지난 2010년 등급을 받지 않았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C, C, B+를 받은 바 있다.

글로벌파이낸스는 물가 관리와 경제성장률, 통화가치 안정, 금리 운용 등 성과를 토대로 지난 1994년부터 매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를 평가해 A∼F등급을 매겨 왔다.

올해 A등급을 받은 국가의 총재는 필립 로우 호주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러시아, 쿠웨이트, 레바논, 모로코, 아이슬란드, 멕시코, 온두라스, 대만은행 총재다.

2년 연속 A평가를 받은 이는 이주열 한은 총재를 포함해 호주, 러시아, 쿠웨이트, 레바논, 모로코까지 6명이다.

A-등급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11명이다. 파월 연준 의장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 평가를 받지 않았고, 드라기 ECB 총재는 작년 A에서 올해 A-로 등급이 소폭 조정됐다.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은 올해 C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B를 받았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주열 총재가 어려운 국내외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하는 면이 주목을 받았던 것 같다. 워낙 신중하면서도 치밀한 성격이어서 앞으로도 위기 대응을 잘 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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