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일본 수입 원부자재 20종 전면 교체
셀트리온, 일본 수입 원부자재 20종 전면 교체
  • 박철중 기자
  • 승인 2019.08.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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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바이오업계 ‘脫일본’ 파장 클 듯
세계 최초의 바이오시밀러 '랩시마'를 개발 생산하고 있는 셀트리온의 품질관리 설비현장/셀트리온 제공
세계 최초의 바이오시밀러 '랩시마'를 개발 생산하고 있는 셀트리온의 품질관리 설비현장/셀트리온 제공

 

국내 바이오 선도기업인 셀트리온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한국배제에 선제적으로 대응, 일본에서 수입하던 원부자재 약 20종을 다른 곳에서 조달키로 결정했다.

14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일본 기업에서 수입한 원부자재 약 20종을 미국, 독일 등 다른 국가 제품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배제 발표 직후 일본 아사히카세이의 ‘바이러스 필터’ 1개품목의 거래선을 교체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와 관련, 이미 사전 준비 작업을 완료한 상황이므로 현재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면서 "이 품목의 경우 이미 1년 이상의 재고를 확보한 상황이며 대체수입 방안 수립을 완료해 완전 교체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전략물자가 아니어서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와는 무관하지만 불확실성에 따라 선제적으로 조달선 교체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물량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사전 리스크 차단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고 밝혔다.

이같은 셀트리온의 ‘脫일본’ 기조는 주요 부품·자재의 대외 의존도를 줄이고, 국산화해야 한다는 정부의 주문과도 결이 같다. 

이번 셀트리온의 해외조달선 변경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한국의 미래먹거리인 3대 선도산업(반도체ㆍ바이오헬스ㆍ미래형자동차)을 겨냥한 만큼, 국내외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개발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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