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이유식이 당 덩어리” 과일퓌레 당류 주의보
“내 아이 이유식이 당 덩어리” 과일퓌레 당류 주의보
  • 김여주 기자
  • 승인 2019.08.13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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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 오가닉·피터래빗 오가닉 2종 1개만 먹어도 하루 섭취량 초과
소비자원, 20개 제품 당류 함량 조사
거버 오가닉, 네이쳐랜드 이유식 제품 사진 / 각 홈페이지 캡쳐
거버 오가닉, 네이쳐랜드 이유식 제품 사진 / 각 홈페이지 캡쳐

 

시중에 유통 중인 영유아용 과일퓌레가 당류 함량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중인 영유아용 과일퓌레 20개 제품의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 섭취 기준량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퓌레는 과실을 파쇄해 만든 걸쭉한 상태의 액체 음식이다. 장시간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휴대가 용이해 생과일을 잘 먹지 못하는 저연령의 영유아에게 영양공급 및 간식대용 목적으로 꾸준히 소비되고 있다.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과일퓌레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회당 당류 함량이 최소 8.8g~최대 17.1g(평균 12.6g)으로 만 1세 미만 영아가 1개를 섭취할 경우 1일 당류 섭취 기준량(13.8g)의 최소 63.8%에서 최대 124.6%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제공량당 당류 함량이 가장 많은 것은 '거버 오가닉 바나나 망고'와 '피터래빗 오가닉스 오가닉 프룻 퓨레 망고 바나나 오렌지' 제품으로 개당 17.1g의 당이 포함돼있었다. 

당류 함량이 가장 낮은 것은 '아이꼬야 갈아 담은 유기농 과일 사과 배' 제품으로 8.8g이 포함돼 있었다. 

20개 제품 중 17개 제품은 영양성분 함량이 성인 기준으로 표시돼있어 영유아의 연령별 섭취 기준량에 따른 함량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었다. 또 해외식품(3개)을 제외한 국내 제품은 일반가공식품(13개)과 특수용도식품(4개)으로 분류돼 중금속과 보존료 등 유해물질 기준이 유형별로 다르거나 없는 경우도 있어 영유아용 식품 공통기준에 안전기준과 표시기준을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영유아 당류저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정책 홍보 강화 ▲ ‘영유아를 섭취대상으로 표시하여 판매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유해물질 및 표시에 관한 공통기준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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