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민영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은 여전히 상승중
12일 민영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은 여전히 상승중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08.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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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지난 달 초 상승 전환이후 6주 연속 오름세...지난 주 대비 0.03%올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글라스타워에서 바라 본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의 모습.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글라스타워에서 바라 본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의 모습.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오는 12일 민영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발표를 앞두고도 서울 아파트값은 되레 6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승폭도 다소 커졌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집값이 숨고르기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일부 신규 아파트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9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조사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03%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 달 초 상승 전환한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름폭도 지난주(0.02%)보다 확대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다음 주 초에 분양가 상한제 발표를 앞두고, 재건축 아파트는 거래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신규 아파트와 일부 지역의 일반 아파트의 경우 거래가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비강남권인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서울 마포구에서 공덕오거리 인근 아파트값은 0.05% 올랐고 성동·광진·동대문·용산구 등은 각각 0.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산구의 경우 용산 공원 등 지역 개발계획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대문구는 청량리역세권 등 주거환경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수요가 부쩍 늘었다.

강남4구 아파트값 상승도 예외는 아니었다. 강남4구의 경우에 0.05% 올랐고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가 0.06%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0.05%)·송파(0.04%)·강동구(0.03%)도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재건축 추진 단지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계획 발표 이후 가구당 약 3000만 원 정도 내렸다.

강남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나 반포동 신반포3차 아파트 등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급매물이 나와도 잘 거래가 안 된다. 오히려 대치동의 래미안대치팰리스 같은 신축 아파트 문의를 더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 주 초인 12일 분양가 상한제 발표에서 민영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서울 강남권 등 분양가가 높은 곳이나 시장이 과열될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한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집값이 비싸고 청약과열이 되는 지역을 위주로 민영택지 분양가상한제 를 확대 시행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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