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기은·농협 “日 수출규제 피해기업 어서 오세요”
KB·기은·농협 “日 수출규제 피해기업 어서 오세요”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08.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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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대출금리 최대 연 2.8% 포인트 우대 기술보증기금과 협약맺어
기은, 부품기업 대출 원금상환없이 최대 1년 만기연장
농협, 'NH기업성공대출' 12일 출시, 연 1.5% 포인트 우대금리
농협은행 사옥의 모습/ 양혜원 기자
농협은행 사옥의 모습/ 양혜원 기자

국민·기업·농협은행이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우리 기업에 대해 금융 혜택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국산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소재·부품산업과 관련한 기업에 대해 대출 금리를 최대 연 2.8% 포인트 우대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7일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소재와 부품 기술혁신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기보는 관련 기업을 위해 총 1000억 원의 협약보증서를 발급하고, 국민은행은 이 보증서를 담보로 전용 대출 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소재·부품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서 인정한 소재·부품 영위 기업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 전문기업 확인서’를 받을 수 있는데 이 서류를 제출해도 2.8% 포인트 우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우대금리는 최대 2.8% 포인트여서 신용등급, 담보 비율, 기술등급, 일자리 창출 실적에 따라 차등 적용될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우리 기업을 돕기 위해 마련한 금액의 한도는 총  1조 원이다. 오는 14일부터 가까운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에 대해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년 만기 연장의 혜택을 지원한다. 신규 자금의 경우에는 기업 당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대상 기업은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로 피해를 겪고 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이다.

또 부품 소재 기업의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총 2000억 원 한도의 '부품 소재 기업 혁신기업 대출'을 출시했다. 피해 기업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시설 투자에 나서는 경우, '산업구조 고도화지원 설비투자 펀드' 등 기존 상품으로 설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특별지원자금을 투입해 기업의 유동성도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 당 3억 원 이내, 총 한도는 1000억 원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전국 영업점에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설치했고 피해 기업과 규모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해당기업이라면 꼭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소재·부품 전문기업 성장을 돕고 일본 수출규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을 지원하는  'NH기업성공대출'을 이달 12일 출시할 예정이다. ‘NH기업성공대출’은 소재와 부품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 중소, 중견기업에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등 대출해주며 총 3조원 규모다.

소재 부품 전문 중소 중견기업의 경우에 대출금리와 상환조건을 우대하는 데, 거래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0.5% 포인트)와 별도로 1.0% 포인트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해 총 연 1.5% 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소재와 부품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 중견기업에 대해 대출 기간 상환 부담을 줄이고자 만기 일시 상환 비율을 최대 50%로 올렸다.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더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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