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기업 특집] 네이버, 국내 500대 기업 서비스업 부문 양성평등 ‘1위’
[양성평등기업 특집] 네이버, 국내 500대 기업 서비스업 부문 양성평등 ‘1위’
  • 김연주 기자
  • 승인 2019.08.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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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여성임원 비율 21.1% '유리천장' 없애
법보다 높은 수준 보건휴가ㆍ사내 어린이집 운영
네이버가 기업 차원에서 마련한 다양한 양성평등 제도로 ‘유리 천장’을 없애는 데 힘쓰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가 기업 차원에서 마련한 다양한 양성평등 제도로 ‘유리 천장’을 없애는 데 힘쓰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가 여성이 일하기 좋은 모범기업으로 선정됐다. 여성 CEO가 이끄는 네이버는 기업 차원에서 마련한 다양한 양성평등 제도를 통해 ‘유리 천장’을 없애는 데 힘쓰고 있다. 

네이버의 수장은 여성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2017년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한 대표는 지난 2007년 네이버에 합류해 서비스총괄이사를 지내며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총괄 지휘했다. 그는 네이버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2017년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네이버는 24% 수준의 여성임원 비율을 자랑, 국내 IT 기업 가운데 여성 임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업종 평균 5.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 3월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9개국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차별 수준을 평가한 '유리 천장 지수'에서 우리나라는 7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해당 조사에서 국내 기업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12.5%, 여성 기업이사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네이버는 높은 여성 직원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36%대의 여성직원 비율을 달성하며 업종 평균(33.9%)보다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또 남자직원 연봉 대비 여직원 연 비율79.6%, 남자직원 근속연수 대비 여직원 근속연수 113.9%, 여성 등기임원 비율 14.3% 등으로 업종 평균을 웃돌았다.

네이버는 여성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여성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더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법적으로 정해진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보건휴가 유급 인정, 출산 축하금 등 복지혜택을 제공한다. 임산부 직원을 위해 사내 발렛파킹 제도까지 도입했다.

또 출산 후 지원 제도로 사내에 모유 유축기를 비치하고 모자유친실을 마련했다. 이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까지 시행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도입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는 출산휴가 후 복직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근무시간을 주 30시간 안팎으로 줄여주는 제도다.

네이버는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출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책임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는 임직원이 스스로 근무시간을 조율할 수 있어 육아 부담을 덜어준다. 또 10시 출근제도 도입, 사내 어린이집 등 다양한 제도로 워킹맘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직원의 일과 가정 균형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4년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제14회 남녀고용 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올해 5월에는 양성평등 부문 모범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국내 500대 기업 중 네이버는 양성평등 지표 순위에서 서비스업종 중 1위를 차지했고, 전체에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여성 친화적인 제도는 수 년 전부터 시행해왔다”며 “지금은 임직원이라면 당연히 사용할 수 있는 복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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