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29일 개막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9일 개막
  • 문인영 기자
  • 승인 2019.08.02 0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인영 기자
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왼쪽부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나윤경 원장, 김은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사장, 변재란 조직위원장, 박광수 집행위원장, 권은선 프로그램위원장, 배주연 프로그래머, 권은혜 프로그래머)/문인영 기자

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나윤경 원장, 김은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사장, 변재란 조직위원장, 박광수 집행위원장, 권은선 프로그램위원장, 배주연 프로그래머, 권은혜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김은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사장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1997년 시작해 올해 2번째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많은 성장을 했고, 다양한 방면에서 경험을 축적했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1997년 출범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여성 영화인을 발굴하고 여성 영화의 발전을 이끈 국제여성영화제다. 올해는 21주년을 맞아 ‘20+1, 벽을 깨는 얼굴들’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앞으로의 10년을 기약하며 새롭게 출발하는 영화제의 마음을 표현했다.

나윤경 양성평등교육원 원장은 “양성평등교육원은 양성평등 교육 및 성 인지교육을 하는 곳이다. 교육콘텐츠를 다양화하기위한 목적으로 협업했지만, 덕분에 시각과 철학이 좋은 여성 감독들을 많이 만나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한국사회에 성 인지력을 높이는 데 있어 다양한 형식의 협업을 할 것을 약속한다”며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협업하게 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변재란 조직위원장은 “1955년부터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열린 1997년까지 여성 감독은 7명에 불과했었다”며 “영화진흥위원에서도 2017년부터 성인지 감수성에 입각한 통계를 내고 있는데, 2018년도 77편의 영화 중 10편이 여성 감독의 작품이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반갑다”고 전했다.

올해는 31개국에서 출품된 119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주제는 ‘룸’ 이다. 젠더를 둘러싼 동시대의 사회적 이슈인 #미투운동, 디지털 성범죄, 엔터테인먼트 등 업계의 성 추문 등 밀실에서 이루어지는 남성 중심의 유흥 문화와 비즈니스의 문제를 ‘룸의 성정치’라는 이름으로 쟁점화할 예정이다.

올해 초 유명을 달리한 여성 영화의 거목 아녜스 바르다와 바바라 해머를 기리는 추모전도 열린다. 대표작은 물론 그동안 국내에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상영하고 발자취를 뒤돌아보는 강연도 마련했다.

또 한국 영화 최초의 여성 감독 박남옥과 최초의 여성영상집단 바리터 30년의 역사를 반추하고 기억하는 특별전시도 준비돼 있다.

개막식 및 부대행사는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고, 영화는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상영된다.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총 8일간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