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미 연준 금리인하 등 경제상황 예의주시"
이주열 총재 "미 연준 금리인하 등 경제상황 예의주시"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08.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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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덜 완화적이라고 평가하지만 추가 인하가능성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은 생각했던 것보다 덜 완화적이라고 평가한다"며 “경제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악화될 시 통화정책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새벽에 발표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이하 FOMC) 결과를 두고 “금리를 인하한 것은 당초 예상에 부합한다”며 “연준이 미국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이번에도 밝힌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은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2.25~2.50%에서 연 2.00~2.25%로 0.25%포인트 내렸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10년 7개월 만의 결정이다.

이 총재는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어두는 입장을 표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가 일회성에 그친다고 얘기하지 않는다는 표현을 썼고, 시장에서 추가적인 인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부분이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총재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를 우리 금리의 추가 인하와 곧바로 연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근의 경제여건과 상황과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추가적인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현재 미․중 무역분쟁이 계속되고 있고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를 둘러싼 부분에 대해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일본 만의 문제는 아니고, 대외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지를 살펴보고 판단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상황이 나빠지면 통화정책으로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통화정책은 특정 조치만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아니고, 종합적으로 리스크를 고려해 결정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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